체인 본사 체계적 연구, 창업자에 정보 제공 ... 큰 욕심 버려야 실패없어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개별 아이템에 대한정보수집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체인 본사를 연구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사가 어떤 곳이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판가름나기때문이죠.』창업 아이템이 홍수를 이루는상황에서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44)은 체인 본사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한다.아이템 선정에 쏟아붓는 노력이상으로 체인본사에 대한 정보수집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설명이다. 하지만 아직은 창업 준비자들 상당수가 이런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다고아쉬워한다.『체인 본사의 부실화 문제는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창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죠. 따라서 준비에 들어가면서 아이템을 고르는 단계에서본사의 시스템, 재정, 기술력,경영자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파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올해 들어 유원장이 체인 본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사를 제대로알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와 함께 유원장은 체인본사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체인본사가 바로 서야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유원장은 국내 소자본창업 컨설팅 분야의 1세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월간 <재테크 designtimesp=18965>편집장과 유니코비즈니스서비스 수석컨설턴트 출신으로 지난 92년부터 연구원을 운영하며 창업을 연구해왔다. 특히유원장은 그동안 해외의 유망사업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힘을 쏟아 인력파견업, 산후조리원, 큇마사지전문점 등을소개,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게 하는데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창업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는 대목은 무수히 많습니다. 예컨대 추가이윤이 많은 사업을 기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엄청난부를 안겨주는 그런 사업은없어졌다고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신의 생활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작해야지 무턱대고 큰 돈 벌겠다고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십상이죠.』아이템을 고를 때도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유원장의 지론이다. 단번에 큰돈을 벌어줄 것 같은 업종을고르기보다는 시대적인 흐름(트렌드)과 적성을 감안해 자신이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어야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신의 캐리어나 능력과는 관계없이 수입만을 생각하다보면 무리가 따르고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창업자는 계산된 모험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철저하게계산을 해본 다음 지금 뛰어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분명하게 설 때 시작해야 성공에 가까이 다가갈 수있습니다. 아울러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조건없이무조건 잘 된다는 사업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그런 사업이 어디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