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가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 지난 상반기 동안 최고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올해부터 부가가치세 사업자로 전환된 18개 전문직 종사자 2만1천2백96명의 상반기 부가세 신고현황을분석한 것에 따르면 변리사가 6개월 동안 총 2억7천5백만원의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에서의 특허출원 의뢰 등의 증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위는 관세사로 총 1억8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사는 수출입 통관 업무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늘었고 3위는 1억2천6백만원을 기록한 변호사가 차지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과기업의 자산실사 등 일거리가 급증한 공인회계사가 1억2천만원, 세무사가 1억1천만원을 각각 벌었다고 신고해 4,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감정평가사(7천만원), 법무사(6천2백만원), 기술사(3천9백만원), 건축사(2천3백만원)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문직 종사자의 1인당 수입은 평균 1억6천만원으로 월평균 2천6백7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고, 1인당 납부세액은 관세사 1천6백80만원,변리사 1천4백30만원, 공인회계사 1천60만원, 변호사 9백40만원의순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