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구축분야도 실력 탄탄 ... 내년 매출 목표 80억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다양성 추구」.정석현 (주)아이비정보시스템 사장은 자신의 회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벤처기업답게 모든 가능성에 도전하겠다는 얘기다. 이미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전담책임본부장제도를 마련해 놓았다. 7개월 단위의 자기개발 휴가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스톡옵션제, 사내 창업 등 기술개발에 필요한 모든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정사장의 경영방침이다.올 1월 설립된 아이비정보시스템은 20명의 직원을 둔 벤처기업이다.그러나 이미 다양한 IT분야에서 올린 성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농업분야 IT벤처 1호라는 정사장의 설명처럼 다양한 농업분야시스템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정보전산화」, 「농업경영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화」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해 병해충정보 시스템, 사이버 생태 곤충원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농업과학기술원의 정보화 기반조성사업 「농업토양환경정보 웹서비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50억원)도 따냈다.또 농업분야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세계 최초로 인터넷 실시간 경매시스템을 도입, 업계의 화제가 됐다. 와마켓(www.wamarket.com)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농산물 경매방식을 인터넷상에서 구현한 것이다. 이것은 역경매로까지 발전, 인터넷 경매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역경매란 기존의 경매 사이트와는 반대로 살 사람이 사고 싶은 물건을 등록하면 팔겠다는 사람이 가격을 제시하는방식이다.아이비정보시스템은 인트라넷 구축사업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멀티미디어 통신 소프트웨어인 「자유통신 인트라넷 2000」을 출시,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받았다. 자유통신은 인트라넷 자동구축 소프트웨어로 클라이언트서버를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PC로도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유통신은 중소기업이나 동호회, 친목회가 멀티미디어 통신 시스템을 가장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사장은 말했다.뿐만 아니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2차원GIS 웹엔진 및 도면변환도구인 「MAP Explorer 클라이언트 서버 1.0」을 개발했으며 VOD를 이용한 상품전시시스템, 웹상에서 브로커 역할을 하는 부품추천시스템 등도 개발 계획을 완료했다.다양한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이미 40억원 매출을 올렸다. 당기 순이익도 1억5천만원에 달한다.내년 목표는 매출 80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이다.◆ 3억원 증자,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예정아이비정보시스템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달중 3억원을 증자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벤처개피털 투자를 유치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패를두려워하지 않는 벤처정신의 성공모델」. 정사장이 추구하는 아이비정보시스템의 미래상이다. www.ibe.co.kr98년7월 설립한 인하대 창업지원센터는 현재 아이비정보시스템 등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정보통신부, 인천시, 인하대 및 벤처캐피털의 협조에 의해 각종 자금이 지원된다. 정기적으로 창업스쿨을 개최하며 각종 기술지도, 경영, 자금관련 정보 등도 여러 경로를 통해제공한다. 인천시의 송도미디어밸리 및 소프트웨어단지 입주기업과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소장 조근식 교수. (032)860-8737 www.ibic.or.kr©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