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정보는 많지만 신뢰할 만한 것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어떤 것들은 오히려 투자자들을 혼돈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로스톡(www.prostock. co.kr)이 제공하는 정보는 다를 겁니다. 최고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인 만큼 투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지난해 12월 투자정보 전문사이트인 프로스톡을 열어 주식정보의 차별화·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강천 사장(52)은 최근 들어 유사 사이트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특히 우수한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정보의 질적인 면에서 충분히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이사장은 원래 증권사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맨 출신이다. 현대증권과 동양증권 등에서 24년간 근무하며 리서치센터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자신이 아끼던 후배들을 이끌고 독립을 감행, 투자정보 사이트를 개설했다. 애초에는 다른 분야도 생각해 봤지만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는데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프로스톡을 차렸다. 필요한 인력은 대부분 증권사 전문인력 출신들로 채웠고, 특히 투자분석과 투자전략 분야 전문가들을 중용해 핵심 포스트에 앉혔다.사이트 오픈 후 이사장은 투자분석과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투자전략, 프로전망대, 리서치센터 코너를 마련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외부의 투자자문사와 증권사 실무자들로 자문위단을 구성해 시황을 분석해 주고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제공해 준다.◆ 증권맨 경험 살려 정보 차별화에 주력이사장의 이런 전략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서 사이트 내용이 아주 건실하다는 평가를 내릴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이용 횟수도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 오픈 2개월 만에 방문자수가 2백만명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대로 갈 경우 오는 3월말 쯤에는 8백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회원수도 만만치 않아 이미 2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하지만 이사장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특히 상장 및 코스닥 기업에 대한 심층분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시키고, 지금 운영중인 ‘IPO(기업공개)포럼’을 ‘IPO센터’로 확대개편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금융과 재테크 부문을 강화해 실질적인 투자정보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이밖에 이사장은 전략적 제휴를 활발하게 전개, 회사의 역량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른 업종에 있는 회사들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명실상부한 투자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조만간 2~3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고, 다른 인터넷 기업과의 제휴도 추진중이다.“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인터넷 시장에 진출할 생각입니다. 이미 중국 과학원 산하 컨설팅사와 접촉해 서로의 기본적인 입장을 확인했고 여건이 무르익는 대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