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고급까지 알찬 강의 사이트 풍성 ‘실력 쑥쑥’ … 꾸준해야 효과

“시간날 때마다 인터넷에 들어가 혼자서 여유있게 공부를 하니 부담도 없는데다 반복학습이 가능해 재미있습니다.”경기도 일산에서 무역업을 하는 박상훈씨(42)의 말이다. 사업상 어학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씨가 “틈날 때마다 들른다”는 곳은 야후코리아에서 마련한 야후어학당과 한 출판사에서 마련한 사이트. “나이가 들어 학원을 다니면서 어학공부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하니 편리하다”는 것이 박씨의 말이다.비단 박씨만이 아니다. 이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 어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봤을 만큼 인기를 모으는 것이 어학사이트다. 덩달아 새로 생겨나는 어학사이트도 급증, ‘우후죽순’이라는 말마저 나올 정도다. 때문에 송강흠어학원의 송강흠원장은 “강의내용이 알찬 사이트를 미리 파악, 회원으로 가입한 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회화에서 시험준비까지 ‘OK’인터넷에 마련된 어학교육사이트 가운데 가장 먼저 권할 만한 곳으로는 야후코리아에서 마련한 야후어학당(http://kr.lang.yahoo.com). 무료로 영어와 일본어 학습정보를 제공한다. 매일 새로 제공되는 오늘의 표현과 오늘의 단어, AFKN, TIME 독해, 토플, 토익, TEPS, GRE, GMAT 등 시험대비 학습자료와 정보도 제공된다. 회화도 기초부터 외국인회화 스크린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전국중국어교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중국교실(www.ccroom.com)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곳. 1백여명의 고등학교 중국어교사들이 어법, ‘동자몽’ ‘짱구는 못말려’ 등 만화로 익히는 중국어, 노래를 들으면서 익히는 코너, 중문시사단어, 중국풍물문화자료 등을 제공한다. 조만간 중국어 수능문제도 다룰 예정이라는 것이 전병억 회장(서울 선린상고)의 말이다.송강흠어학원(www.songafkn.com)은 영어강좌 35개를 1년회비 5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어 관심을 끄는 곳.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등의 온라인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종합뉴스와 드라마 토크쇼 등을 통해 익히는 AFKN청취, 스크린회화, 외신 독해, 토플과 토익학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와 비디오파일을 텍스트와 함께 제공해 쉽게 학습할 수 있다.지난 1월 개설된 바이폰네트워크(www.byphone.net)의 일본어 전문교육사이트도 인기가 높다. 일본어 뉴스강좌, 비즈니스 일본어, 초급 일문법, 실용용어, 고급어휘와 실용한자 등 일본어 전반을 강의한다. 일본의 단면을 느낄 수 있는 뉴스 문화 정치 경제 등에 대한 칼럼도 제공한다. “강좌가 세분화돼 있으며 주 5일 교육내용을 업그레이드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이재호 콘텐츠제작팀장의 말이다.이밖에 네오퀘스트(www.neoqst.com), 하이텔 멀티영어스쿨(edu.hitel.net/english), 씨엘리서치의 윈글리시(www.winglish.com), 박정어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되는 인터넷영어학원VEN(www.edunet.co.kr), 박진우의 이-소시에띠에닷컴(www.e-school.co.kr), 일본어서적 전문출판사인 동양문고의 일본어교실(www.sakura.co.kr), 홍성호 일본어교실(www.hongjpc.co.kr), 어학교재전문출판사 진명출판사의 일·영어학습방(www.jinmyong.co.kr), 중국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자오넷의 차이나프론티어(www.zaochina.com), 이익훈어학원(www.ike.co.kr), 시사영어사(www.ybmsisa.co.kr), 김규현 사이버어학원(www.han-a.co.kr) 등도 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온라인 어학당’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