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거래소시장은 5월 들어 2억주 이하로 떨어진 거래량이 지속되면서 거래대금이 코스닥시장의 절반에 머무는 전형적인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수 750선이 바닥권이라는 강한 인식으로 큰 폭의 지수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은 투신권과 외국인의 관망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저점매수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3조원을 돌파하며 조금씩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투신권의 자금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고 외국인도 16일로 예정된 FOMC의 금리인상 여부로 인해 주도적인 매수세력으로 부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주도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19778>◆ 환율주식시장의 불안과는 달리 외환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수 행진이 끝난 이후로 외환수급이 균형을 보이고 있는데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횡보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FOMC회의에서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세계 주식시장의 불안정성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유입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초과공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달 이상 유지되고 있는 균형을 깰만한 충격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외환시장의 상황이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783>◆ 금리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투신권의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조성이 임박했다는 판단으로 채권발행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해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6월부터 한투, 대투에 5조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세부계획에 쏠리고 있다. 결국 공적자금 조성에 있어서 정부의 보증여부가 관건이다. 실제로 5조원이라는 금액은 정부가 조성하려는 40조원의 공적자금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현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능하다. 하지만 6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29조원)와 통안채(21조원) 물량이 많아 상반기중으로 공적자금 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볼 때 연중 최저치를 형성하고 있는 장기금리의 상승반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채권금리는 지속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