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중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한번이라도 시도해 보거나 고려해 보지 않은 여성은 드물 겁니다. 그런데도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은 잘못된 것이 대부분이죠. ‘굿다이어트’를 통해 지금까지 저희가 축적해온 안전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상식을 공유했으면 합니다.”7월4일 오픈한 굿다이어트(www.gooddiet.com) 김상배 팀장(41)의 포부다. 굿다이어트는 (주)풀무원생활이 ‘살빠지는 인터넷’을 내걸고 만든 다이어트 전문 인터넷사이트. 김팀장은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가 인체에서 유전인자 및 질병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인체영양분자생물학’을 전공하고 4년 전부터 풀무원 다이어트센터 소장으로 재직해왔다.풀무원 다이어트센터는 풀무원이 93년 다이어트산업에 뛰어들면서 다이어트 대용식과 함께 개개인의 체형, 체질에 따라 맞춤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상담하기 위해 선보인 일종의 컨설팅센터. 지금까지 70만 여명의 고객들이 이 센터를 거쳐 다이어트를 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굿다이어트 사이트는 풀무원 다이어트센터가 쌓아온 오프라인상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옮겨 고객별 맞춤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한 것.“현재 관련 사이트는 5백여개에 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오프라인에서 닦은 성공경험과 수많은 정보에 비추어 볼 때 온라인 진출은 늦은 셈이죠. 그렇지만 늦은 만큼 알차게 꾸몄다고 자부합니다.”◆ 즐겁고 확실하게 살빼는 방법 제시에 중점김팀장이 말하는 굿다이어트의 특징은 우선 A4용지 3천장에 달하는 다이어트 정보. 보통 인터넷사이트의 정보량이 A4용지 1천장 안팎의 분량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개인의 체질 체형 직업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분석해 이에 맞는 다이어트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굿다이어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우리나라 여성들은 건강보다는 지나치게 미용중심의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매관리가 아니라 날씬해져야겠다는 강박관념으로 무조건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선호하고 있죠. 그러나 이런 방법은 건강에 해를 끼침은 물론 성공확률도 낮습니다.”따라서 굿다이어트는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으면서 즐겁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묘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배쌀(뱃살)투쟁위원회’ ‘엽기다이엇(다이어트)클럽’ ‘거뻑사모(거울을 보면 뻑가는 사람들의 모임)’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살찐’ 사람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 그 하나. 또 다이어트 관련 다양한 게임으로 지루함을 달래도록 하고 있다. 게시판이나 편지, 채팅, 상담 등은 기본이다.“장기적으로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관리, 패션 등 미용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건강·미용전문 포털사이트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수익모델은 전자상거래에서 찾고 있구요. 사이트 오픈 3일만인 6일 아침 현재 7백50여명이 굿다이어트를 통해 다이어트계획을 실행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0만 회원확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회원확보 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의 보급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