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 거래소시장은 850선의 매물대 돌파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익실현 매물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졌다. 그 결과 가세한 실망매물로 폭락장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폭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이 제한됐다. 한달 전 만들었던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 대책들이 현재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장세를 유지해온 외국인은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도 컸다. 이와 함께 동남아 국가의 통화위기 재현에 대한 불안감으로 순매수를 멈추고 순매도로 태도를 바꿨다. 투신권의 순매수 전환도 고객의 환매요구로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 보유비중이 30%(시가총액 기준)에 이르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6월의 랠리가 시작되기 직전인 750선을 기준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023>◆ 환율동남아 통화가치 하락, 엔화 약세 등 외부환경은 원화 약세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천1백11~1천1백14원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부터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시장 흐름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주에는 월말 네고 물량이 많아 수급면에서는 원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원화 강세 심리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때 이번주 원/달러 환율의 방향은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에게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태도 변화를 ‘Sell Korea’라기보다는 삼성전자 비중 축소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천1백10원을 저점, 1천1백20원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029>◆ 금리채권시장의 금리하락 랠리가 종국으로 치닫고 있다. 은행권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을 지속하던 금리는 한은이 통안채 2년물을 창구판매하며 개입하자 다시 수급요인에 의해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펀더멘탈스를 고려하면 하반기 물가상승이 어느 정도 예견된다. 동남아의 외환시장 불안과 고유가도 금리에 호의적이지 않다. 수급측면에서도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액은 연말로 갈수록 많아진다. 구조조정을 위한 예보채 발행 증가 예상 등은 현재 금리수준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경기하락만으로 금리가 하락하리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급격한 금리하락의 반사효과로 빠른 금리상승이 나타나면 은행권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금리의 조정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