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질병·도난사고 등 보장 … 인터넷·휴대폰 이용 마케팅 ‘후끈’

해외 여행보험은 여행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1주일 여행의 경우 2만5천원 선의 보험료를 내면 사망시 1억원까지 보상한다.휴대폰 가입의 경우 여행기간·장소를 입력하고 보장 내용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휴가철이다.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익숙지 않은데다 들뜬 상태인 만큼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떠나기 전 여행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국내 여행보험은 2천3백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면 여행기간 1주일을 기준으로 다쳤을 때 1백50만원, 병에 걸렸을 때 최고1백만원, 사망시 3천만원, 소지품을 도난당했을 경우 최고 3백만원까지 보상한다.이밖에도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때, 배나 비행기 등 탑승한 교통수단이 사고가 났을 때, 여행지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혀 배상 책임이 있을 때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2천∼7천원, 보상액은 최고 1억원 선이다.해외 여행보험은 여행지가 어디인가 등 가입자의 여행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1주일 여행의 경우 2만5천원 선의 보험료를 내면 사망시 1억원까지 보상한다. 탑승한 항공기가 테러범들에게 납치됐을 경우에 대한 보장과 같은 특이한 선택사항도 있다.여행보험은 일회성인데다 보장 내용이 비교적 간단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고객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험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시돼 있는 보장 내용 패키지 몇가지중 하나를 선택하고, 여행기간 등의 간단한 가입자 정보만 입력하면 보험료가 계산된다. 신체 검사 등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이밖에도 삼성화재는 016이용자 휴대폰을 통해 국내 여행보험에 즉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휴대폰으로 여행기간과 장소를 입력하고 보장 내용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이 끝난다.◆ 치료 영수증·분실물 증명서 있어야 보상여행보험은 보험사별로 상품이나 보상 내용,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어 부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한다. LG화재, 삼성화재는 해외 여행중에 난처한 상황을 맞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외에서도 우리말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에서 전화를 걸면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여행 안내서비스사 ‘sos인터내셔널’ 에 연결, 사고 처리 등을 우리말로 안내해준다.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 못지 않게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청구하는 절차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지에서 지출하게 된 비용 중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에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꼭 지출 증명 서류를 챙기는 것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진료비 영수증을, 사고나 도난을 당했을 때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신고서 등의 서류를 받아야 한다. 이같은 서류를 갖춰 청구해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