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회원 대상, 별장형·호텔형 콘도 상품 분양 … 이에스콘도·오션캐슬 등 눈길

기존의 콘도에 식상한 수요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색다른 콘도들이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대한 많은 객실과 회원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었던 과거의 콘도들과 달리 단층으로 지어져 소수의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거나, 서비스 시설 등을 호텔수준으로 고급화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는 곳들이다.이처럼 기존의 콘도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이색적인 콘도로 가장 먼저 별장형 콘도를 들 수 있다. 한적한 곳에 저층으로 단촐하게 지어져 소수의 회원만을 대상으로 객실을 제공한다.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주)이에스리조트클럽(02-508-2323)의 이에스(E.S)콘도가 별장형 콘도의 대표적인 예. 단독형 목조건물로 빌라콘도 62실, 별장콘도 30실, 고성콘도 20실 등 모두 1백12실이 회원전용으로 운영중이다. “완공후 분양과 회원만 이용가능한 별장형 콘도라는 특징으로, 분양수요에 비해 콘도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는게 조희철 영업이사의 말이다.부대시설로 카페 야외공연장 수영장 선탠장 도예방 바 한식당 산책로 방목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잔여분 9실을 분양중이며, 9월에 완공되는 3차분 41실에 대한 분양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경주 충주 지리산 제주 등 전국에 7개 직영체인을 갖고 있는 (주)삼립개발(02-557-7760)이 설악산을 끼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신평리에서 분양중인 설악로얄밸리도 단층으로 지어진 별장형 콘도. 현재 31평형과 개인전용 별장콘도를 분양중이다.별장 시공·운영전문업체인 (주)새천년항공건설(02-553-3770)이 지분등기제로 분양중인 한산리포스도 콘도는 아니지만 회원제로 운영되는 별장형 휴양시설. 한 가족이 독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공유형 전원주택으로 제주도 지리산 경주 등 전국 13곳과 중국 다이렌시 등에 휴양시설을 운영중이다.◆ 이색적인 골프텔도 선봬호텔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모토로 내건 고급형 콘도들도 요즘 콘도분양시장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안면도국제해양개발(주), 충청남도,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결성해 안면도에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는 오션캐슬(02-567-5555)을 들 수 있다. 고급호텔을 바닷가 휴양지에 옮겨놓았다는 개념의 콘도로 호텔형 2백실과 별장형 48실을 분양한다. 고급콘도라는 이미지를 고려해 콘도분양으로는 드물게 모델하우스를 역삼역 근처에 마련했으며, ‘귀족의 성’ ‘귀족사회를 위한 해양휴양도시’ 등 상류층을 겨냥한 카피의 광고를 앞세워 회원을 모집중이다.한솔개발(02-566-7118)에서 현재 운영중인 강원도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의 골프빌리지내에 새로 짓는 사우스콘도도 호텔급의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내건 고급형 콘도. 내년 6월 완공예정으로, 현재 분양중인 1백60실 가운데 75% 정도가 분양됐다. “객실내 인터넷 전용회선, 자동환기 및 온·습도조절시스템 등 뛰어난 시설과 신라호텔 출신 직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호텔 못잖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골프텔’이라는 색다른 이름을 내걸고 분양중인 레이크힐스(02-733-3599)도 콘도시장서 주목받는 이색상품으로 손꼽힌다. “4천만원이면 30평대 콘도를 사는 것은 물론 용인 안성 속리산 부곡 제주 등에 건설하는 퍼블릭골프장 18홀 무료이용과 용인 레이크힐스골프장 주중회원자격 이용혜택이 제공되는 이점으로 상당히 반응이 좋다”는게 개발운영팀 곽청훈 팀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