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 지수국내시장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전저점인 750선이 별다른 저항 없이 무너졌다. 한국기업평가가 현대계열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지연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증시 약세 및 반도체 비중축소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특별히 시장을 반전시킬 재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는 전형적인 약세장이다.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기 힘든 상황에서 시장을 받치고 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전환은 시장에 큰 부담이 된다. 해외시장의 극적인 상승세 전환이 없을 때엔 700선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반등시 매수보다 현금비중 제고의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046>◆ 환율지난주(7.24~29)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보이고 엔화 및 동남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월말 수출 네고 물량 출회로 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 7월27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경상수지가 4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정보통신을 중심의 수출호조로 정부 목표치인 90억달러 흑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 외국인 투자자금 등 외환수급은 분명히 달러화 공급 우위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현대사태 등 구조조정 지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크다. 이와 함께 동남아 통화 폭락,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전환 등 외부환경이 원화 강세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천1백10~1천1백20원의 견고한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051>◆ 금리지난주(7.24~29) 장기금리는 주초 급등 이후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양상이었으나 현대그룹 소식이 전해지면서 팔자 공세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은행장들은 현대건설에 대한 대출 및 회사채, CP에 대한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그 결과 자금경색 우려가 봉합된 데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전용펀드를 추가로 10조원 조성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프라이머리 CBO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행된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비과세 수익증권의 상품 승인이 호재로 작용하며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도 비과세 수익증권을 기반으로 한 투신권의 매수세 강화가 금리 안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동향과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등 펀더멘탈 부문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공산이 크다. 따라서 수급요인에 따른 랠리는 7월보다는 다소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