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지식기반 업종이 서비스업의 주축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국내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성장했다. 이중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이 16.4%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활동지수’를 개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 상반기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지난 8월17일 발표했다.보고서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이 16.4% 증가한데 비해 기타 서비스업은 8.5% 증가에 그쳐 서비스업 성장세가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업이 24.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보콘텐츠 서비스업도 18.2%, 기타 지식기반 서비스업 역시 11.3% 성장했다.전체 서비스업 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자동차판매· 수리 및 차량연료 소매 등에서 크게 늘어 지난해 보다 13.2%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여가 및 외식 수요 증가로 9.9% 늘어났다. 운수·창고·통신업도 물동량 확대로 15.1%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 및 보험업은 투자신탁, 은행신탁 등의 여신 감소 및 증권거래업의 부진 탓으로 3% 증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