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상당수는 적은 액수라도 내기 골프를 하게 된다.단 큰 액수의 돈이 오고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골프의 본질은 잊은 채 매너 게임 골프를 순식간에 도박으로 전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적은 액수의 돈내기는 오히려 골프를 하는데 있어 집중력을 키워준다. 필자가 미국에서 골프대학 재학중 매주 있었던 전교생 토너먼트에는 롱기스트 드라이브, 클로스트 핀(니어핀: 미국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그로스 챔피언, 넷 챔피언, 메달리스트의 5가지 카테고리에 1달러씩 배팅을 할 수가 있었다. 물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였다. 이런 적은 액수의 돈내기는 샷에 대한 집중력 및 신중함을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큰 액수의 내기는 제발 삼가야 한다.1. 친한 사이일수록 절대 크게 내기하지 말라.(골프 친구 다 잃어버리게 된다.)2. 내기할 동료의 가방에 1번 아이언이 있다면 내기를 포기하라.(프로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1번 아이언으로 칠 수 있다.)3. 정기적으로 티칭프로에게 레슨을 받아야 한다.(타이거 우즈도 레슨을 아직도 받는데, 여러분들이야 당연히)4. 친구들과 칠 때에 수입이 약간 있었다면 주저말고 그날 캐디피를 계산하라.(물론 생색은 내라.)5. 내기 골프에서 얻은 수입은 같이 라운드한 동료들과 함께 쓰라.(맥주 한잔을 사 먹던 간에)6. 낯선 사람과의 내기는 낫소 방식이 제일 이상적인 경기 방식이다.(전반 9홀 토털, 후반 9홀 토털, 18홀 토털로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경기하는 것이 아주 이상적이다.)7. 뒤팀이 빠르게 플레이한다면 뒤팀을 그린 위에서 패스시켜주는 여유도 가져야 한다.(뒤팀이 그린 위에서 퍼팅하는 라인을 눈여겨본다.)8. 오고가는 현금 속에 싹트는 우정?(홀별로 정리해야 뒤끝이 없다. 단 다음 홀로 이동하면서 정리하라. 뒤팀에 방해가 된다.)9. 방금 홀 아웃한 그린 위에서 현찰과 고성이 오고 가게 하는 촌스러운 행동을 하지 말라.(제발 그린 위에서 큰 소리 좀 내지 말자)10. 자기의 공뿐만이 아닌 상대방의 공도 치는 것을 봐주고, 공이 없어지면 같이 찾아주어야 한다.(골프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매너다.)11. 멀리 공을 날리는 사람에게 현혹당하지 말라.(3백야드도 1㎝의 퍼트도 같은 한 타임을 명심하자.)12. 상대의 스윙 폼이나 매너 경기방식에 대해 진심으로 칭찬하라.(그런 칭찬에 말려들어 우쭐해져 경기를 망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13. 내기 골퍼가 아니더라도, 자기 차례가 되기 전 미리 남아있는 거리가 얼마인지, 몇번 클럽을 칠 것인지, 나아가 연습스윙까지도 끝내놓은 상태가 돼야 빠른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Ready Golf! 항상 준비하라!)14. 상대방의 왼손 손바닥을 확인하라.(만일 굳은살이 있다면, 바로 안녕해라. 무서운 사람이다.)15. 오래된 볼을 꺼내서 치는 사람을 주의하라.(잘 치니까 공을 잘 안잃어버린다.)16. 파 3홀에서 공을 치고 난 후 “아~~ 7번이 짧네!”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여러분이 이미 해놓은 결정을 믿고 신뢰하라. 첫번째 결정이 항상 옳다.)17. 전반 9홀의 상대방 숏 퍼트에 대해서는 관대하라.(후반엔 절대로 오케이 주지 말라. 상대방은 1m 퍼트가 아마도 10m짜리처럼 보일 것이다.)18. 상대방의 아이언이든 드라이버든 클럽헤드의 스위트 스팟 부분에 많은 공자국이 있다면 바로 뒤돌아서라.(연습벌레는 피하는게 좋다.)19. 항상 그린 위의 볼 마크를 자기 것과 함께 상대방의 것도 해주는 배려를 잊지 말라.(수입이 짭짤하면 이런 여유가 마구 생긴다.)20. 내기 골프에서 벌어들인 수입을 집으로 가져가지 말라.(아내가 귀신같이 돈 냄새를 맡는다.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