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2.5~10) 거래소 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하락영향으로 지수 600선의 박스권 하단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2월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고, 정부는 연기금 주식투자비중을 향후 20%(약2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투자수단으로서의 주식시장의 부각은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험적으로 경기 저점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증시회복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상승전망이 유효하다. 이번주는 정부의 증시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목표 지수대를 박스권의 상단으로 조정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으로 보인다.● 환율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매도와 엔화 약세 전환으로 원/달러 환율은 1천2백7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옥션의 외자유치 자금이 공급되며 1천2백60원대로 다시 하락했다. 미 증시의 부진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위축되고 있다. 엔화 역시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약세가 불가피하다. 특히 중동지역 긴장감과 OPEC 감산실행으로 유가가 전년말 대비 4달러 이상 상승, 교역조건 악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한국통신, SK 텔레콤 등 대형 외자유치 자금유입이 기대되고 국내 경기둔화로 인한 수입감소로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급은 달러화 공급 우위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재개된다면 1천2백40원대 하향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지난주 채권시장은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를 선반영하며 국고채 수익률이 5.2%대로 하락했다. 8일 금통위는 콜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발표했고 금리 하락세는 재료 소멸로 인해 일단락됐다. 콜금리 인하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자금시장경색 완화조짐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콜금리 인하로 결정이 내려졌다. 또한 경기상황에 따라 상반기중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국고채 금리의 하향 안정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시중 유동성에 비해 우량 회사채 물량이 부족해 국고채 매수여력을 희석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9일 발행된 예보채에 이어 국고채 5년물이 발행된다. 현재 3~5년물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상황으로 수익률 곡선상의 기간 스프레드 축소시도가 예상된다. 따라서 5년물을 중심으로 금리 하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