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계절인지라 필드보다 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대부분 주말골퍼들은 본격 시즌오픈을 앞두고 연습장에서 최종 스윙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쉽게도 많은 주말골퍼들이 너무나 무의미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간낭비뿐 아니라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도착 후 바로 워밍업도 없이 드라이버 샷 하기, 무미건조하게 그냥 공만 치기, 한 박스의 공만 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잠시도 쉬지 않고 스윙머신처럼 공치기 등. 이 모두가 무의미한 연습이다. 좀 더 효과적으로 연습을 하기 위해 다음 몇가지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해보라.●긍정적인 태도로 연습장을 찾아라전날 연습이 잘 안돼도, 또 필드에서 죽어라 고생만 했어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 때는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해야 한다. ‘어휴! 난 절대 안돼’가 아닌 ‘난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연습장을 찾고 스윙을 가다듬어야 한다. 골프는 80%가 멘털게임이라고 했듯 이러한 사고는 전체적인 골프실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몸 워밍업은 반드시 하라마음의 워밍업을 한 후 몸의 워밍업을 해야 한다. 간단한 워밍업으로 스윙에 필요한 근육을 풀게 되면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조급하게 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작은 클럽에서 큰 클럽으로 다시 반대로웨지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스윙을 만들어간다. 볼의 방향보다 스윙의 감각을 찾는데 주력한다. 대략 10개 정도, 그 다음 9번이나 8번 아이언을 이용해 공을 친 후 차츰 긴 클럽을 이용해 공을 친다. 그리고 다시 역순으로 한다.(이때 홀수 날은 홀수 클럽만, 짝수 날은 짝수클럽만을 이용하면 모든 클럽을 골고루 칠 수 있게 된다)●스윙을 교정할 때는 반드시 짧은 클럽으로모든 스윙을 처음에 교정할 때는 긴 클럽의 드라이버보다 짧은 클럽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그 만큼 컨트롤하기 쉽기 때문이다.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짧은 클럽과 병행해서 연습한다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샷 5번, 9번 아이언 3번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