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 1~2개는 기본...국제용 취득 '주경야독' 확산
여의도 증권가, 명동 금융가는 요즘 연일 주경야독 금융맨들이 밝히는 불로 밤이 환하다. 최근 삼성증권이 입사 1년차 신입사원 1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6명이 퇴근 후에 독학 또는 학원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퇴근 후 공부로 얻고자 하는 것은 투자상담사, FP, CFA, AICPA, 외환관리사, 선물거래사 등의 자격증이다.대학생들도 여의도 등지의 학원에 몰려들고 있다. 종로 공평학원대학가의 열기도 만만치 않다. 일찌감치 금융권에서 일하기로 목표를 정했거나 자격증을 바늘구멍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티켓쯤으로 여기는 대학생들이 여의도, 종로 등지에 몰려 있는 학원에 몰려들고 있다.투자상담사, FP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종로 공평학원 김정수 교육팀장은 금융권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은 이제 투자상담사나 FP 등의 자격증을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보다는 ‘없을 때 결격 사유가 되는’ 것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고급 국제자격증의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금융사들이 몰려 있는 여의도에는 고급 국제금융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수 정예 학원들이 성업중이다.이런 경향은 금융시장의 개방 추세와 맞물려 있다. 증권, 은행, 투신 업종 등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국제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자격증이 능력의 보증수표는 되지 못하지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은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 줄 수는 있다”고 입을 모았다.FP(금융자산관리사)요즘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금융 자격증의 꽃’은 단연 FP (Financial Planner) 다. 증권사들은 올해부터 랩어카운드 (Wrap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당장 필요 인원을 확보해야 하는 ‘발등의 불’이라 직원들에게 취득을 ‘종용’하고 있다.지난 4월29일 치러진 시험은 이같은 열기의 절정을 이뤘다. 총 3만5천명이 응시했고 이중 1만4천명이 증권회사 직원으로 집계됐다. 4월말에는 여의도 증권타운의 불이 꺼질 줄을 몰랐고 회사는 고시실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증권업계의 집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직원 3천3백명 중 1천4백명, 대우증권 2천2백50명 중 1천1백47명, LG투자증권 2천5백명 중 1천71명이 응시했다.이처럼 증권사 직원들이 이 시험에 몰두하는 것은 랩어카운트 상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이번 시험이 마지막 기회다’라는 심리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자금팀 김영우 대리는 “다음 회부터는 시험 주관처가 바뀌어 시험과목이 일부 늘어나고 내용도 더 어려워진다고 해 무조건 이번에 합격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증권사, 은행들이 합격자에게 20만∼50만원의 보너스 지급을 약속하고 사내에 시험 대비 교육과정을 설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민간자격증이다.FP자격증은 모두 두 종류로 증권사 직원들이 응시하는 시험은 증권업협회 주관 민간자격증이다. 이밖에도 한국 FP협회가 주관하는 FP 자격증도 있다. 이는 미국의 FP자격증을 주관하는 단체인 미 FP위원회와 제휴, 로열티를 지불하는 형태다. AFP (Assistant Financial Planner:준재무설계사) 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재무설계사)로 나뉘는데 1, 2차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자격증 전문사이트 테스트 포유(www.test4you.com) 이재열 대표는 “증권사에서는 증권업협회의 FP를, 은행 보험권에서는 한국 FP협회의 FP자격증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나 현업 종사자들은 자신이 속한 회사 업무에 맞는 FP를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FP의 거품성 인기에 대한 지적도 많다. 한 증권사 직원은 “FP를 갖고 있다고 해서 증권사 취직에 직접 도움이 된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이제 각 증권사가 웬만큼 필요 인력을 확충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FP자격증 취득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FA(국제재무분석가)미국 증권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이다스의 손’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최고 선망 자격증으로 금융업 종사자들에게도 최고급 자격증으로 꼽힌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 미국 재무분석사 자격증 취득 붐이 일고 있다. 대우 LG증권 등 유수의 증권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CFA(Chatered Financial Analyst)에 응시하고 있고 회사측에서 수강료 전액을 대주고 있는 곳도 많다. 한국 증권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CFA 자격증을 가진 사람의 기업분석 자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CFA는 AIMR (Association of American Investment Management Research:미국 투자경영분석협회)가 인정하는 재무전문가. 증권·투신·보험업계 등 전세계 투자분석가(Analyst) 및 자산운용전문가(Fund Manager)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자격증으로 기업분석, 산업분석, 경제분석을 하는 분석가 (Research Analyst),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등을 위한 자격증이다. 시험 자체도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가 갖춰야 할 직업윤리나 그 능력에 관한 실질적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국내에 약 60여명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유자들은 대개 증권사, 투신사 , 투자자문사, 외국계 투자은행, 보험사, 회계법인 등에서 운용자나 애널리스트로 포진해 있으며 기타 기업의 재무전문가로도 일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금융공학이나 경영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 자격증 따기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실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통념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자격증 소지자들은 말했다.AICPA(미국공인회계사)미국공인회계사협회는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 이 협회 회원인 미국공인회계사를 편의상 AICPA로 부른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이를 취득하면 미국에서 회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회계사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AICPA가 있다고 해서 국내에서 회계사로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자본시장이 개방되고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 무차별 상륙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야 할 필요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미국공인회계사의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것이 AICPA의 인기 근거다.기업회계나 재무분석을 할 필요가 있는 업무 종사자, 특히 국내 기업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업과 거래해야 하거나 혹은 국내 기업이라도 미국의 회계 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면 이 자격증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너도 나도 이 자격증에 응시하는 바람에 희소가치가 떨어지고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시험은 매년 2회 (5월, 11월) 장소는 미국 각 주에서 치러진다. 우리나라 응시자들은 체제비를 줄이기 위해 주로 괌에 가서 응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FRM (국제재무위험관리전문가)FRM(Financial Risk Management)은 금융업무 가운데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위험관리 및 선물, 옵션 등 파생 금융상품 운영에 대한 자격증 제도. 리스크 관리라는 분야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종 자격증이다. 미국의 GARP(Global Association of Risk Professionals: 세계리스크전문가 협회)라는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국제자격증으로 9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활동중인 금융위험관리사가 4백57명(99년 기준) 뿐이다. 전세계적으로 은행, 투자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기업의 재무위험관리 등 유관업무를 영위하는 회사에서도 이 자격증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에서도 이 자격증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험 시행 첫 해인 99년 1백50명에 불과하던 국내 응시자가 지난해 11월 2회 시험에는 5배 정도 늘어난 7백여명에 달했다.그러나 99년 FRM 자격증을 취득한 조흥은행 장민기(42) 차장은 “전망이 좋다고들 하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이 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파생상품 시장 자체가 형성단계에 있는 만큼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 자격증을 말한다 / FRM안병국 포스코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IMF위기 이후 리스크관리 전문성 확대”FRM(Financial Risk Management: 국제재무위험관리전문가)은 요즘 새로 뜨고 있다지만 아직은 생소한 자격증이다. 안병국(29) 연구원도 처음엔 이런 게 있는지조차 몰랐다.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증권(현 일은증권)에 입사, 3년여 직장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99년 KAIST MBA 금융공학 과정에 진학하면서 이 자격증에 대해 알게 됐다. 금융공학 전공자들은 CFA(Chatered Financial Analyst: 국제재무분석가)나 FRM 등 고급 국제 자격증을 재학중 하나 정도 따두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도 관심을 갖게 됐고 평소 파생상품과 위험관리 전문가로 특화해볼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FRM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다.우리나라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부터. 그전에는 개념조차 희미했다. 금융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이 대형 금융사마다 리스크 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을 강제하면서 갑자기 리스크관리 전문가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안연구원은 “KAIST에서 함께 FRM을 취득한 친구 중에 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팀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안연구원의 업무는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의 재무, 외환, 금융 위험 관련 컨설팅을 하는 것인데 역시 FRM 공부를 한 것이 직간접으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리스크 관리가 운용과 감시 및 보완 관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교재 구입비와 응시료(최고 3백달러)뿐. 학원을 다닐 경우는 수업료만 3백만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이 자격증을 말한다 / AICPA권혜경 JP모건증권 대리“목표 없이 도전하면 인생낭비할 수도”“실무 경험 없는 대학생들이 무조건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말 낭비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한 목표를 세우는 게 먼저고 그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건 다음에 생각할 일이죠.” 권혜경(28) 대리는 ‘자격증’얘기를 꺼내자마자 우려부터 표했다. 비교적 초기에 AICPA(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 미국공인회계사)자격증을 딴 편이라 후배나 친구 등 주변에서 문의 또는 상담해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경험 때문이다.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증처럼 취득하면 직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직접 회계와 연관되는 업무를 할 것이 아니라면 꼭 필요치 않은데도 무관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권대리는 현재 JP모건 증권에서 조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대 상경계열 비서학과를 졸업하고 일신창투에 입사해 증권계 경력을 시작했다. MBA를 취득하러 유학갈 요량으로 회사를 쉬다가 계획에 차질이 생긴 사이 AICPA를 공부해 자격증을 땄고 쟈딘플레밍증권(현 JP모건증권)에 다시 입사했다. AICPA자격증이 외국증권사에 입사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그녀의 채용에 관련했던 인사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1차 합격자를 추릴 때는 참고 자료로 삼았으나 이후 최종 선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하지만 증권사 입사 후 실제 업무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업무 상대가 외국회사일 경우에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자신의 발언에 무게가 약간 더 실리는 것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권대리는 일부 과목만 학원에서 수강하면서 독학한 경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학교 다닐 때부터 꾸준히 관련 과목을 수강해온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학원에서 전부 수강하고 시험 절차 일체를 대행시킬 경우 비용이 최대 1천만원까지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고 귀띔했다.이 자격증을 말한다 / FP김선화 조흥은행 롯데월드 지점 대리“자격증 = 경쟁력 … 몸값 올리고 미래도 대비”김선화(37) 대리는 최전선인 영업 ‘필드’에서 직접 고객을 대하는 경력 19년의 PB(Private Banker: 프라이빗 뱅커)다. 정식 직함은 고객자산관리상담사. 롯데월드 지점 보유 고객중 3백여명을 관리한다. 중장년층이 대다수인 고객들은 그녀에게 자신의 재산 상황과 계획 등을 털어놓으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상담한다. 한 가정의 ‘금융주치의’에 비유될 수 있는 역할이다.김대리는 정말 전문가다운 금융주치의로 명실상부한 자격을 갖고 싶어 FP(Financial Planner: 금융자산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했다. 총체적 자산 관리를 원하는 요즘 고객들에겐 은행 상품만을 알아서는 제대로 상담에 응할 수가 없다. 금융업종간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은 앞으로도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리는 한 발 앞서 미리 준비해놓겠다는 마음이었다.먼저 투자상담사 자격증 1, 2종을 땄고 한국 증권업협회에서 주관하는 FP자격증을 1회 시험인 지난해 5월 취득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국내에서 시행하는 미국 FP 자격증 1차에 해당하는 AFP까지 따 놓은 상태. 2차 시험을 보면 CFP가 된다. 김대리는 자신이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직장 동료 선후배 등 주변 사람들 사이에 자격증 붐이 일어 자격증 보유자가 늘어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여섯살난 쌍둥이를 둔 엄마도 하는데 누가 못하겠느냐 하는 용기를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요즘 은행원들이 느끼는 불안은 심각하다. 김대리는 “기본적으로 자격증 2개 정도는 당연히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전문 분야를 개척하고, 몸값을 높여 두지 않으면 언제 퇴출될지 모른다는 생각들이죠”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방카슈랑스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보험대리점 자격증, 외환관리사 자격증 등에도 차례로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이 자격증을 말한다 / CFA이동식 삼성생명 투자팀 주식운용파트 차장“업무와 연계, 시너지 효과 커”이동식(37) 차장은 삼성생명에서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주식 펀드매니저다. 87년 대학을 졸업하고 동양증권에 입사한 이래 동양투자자문, SEI에셋 코리아 등 동양계열사에서 운용자로 경력을 쌓다가 98년부터 CFA(Chatered Financial Analyst: 국제재무분석가) 1차시험 응시를 시작, 99년 2차, 2000년 3차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삼성생명으로 회사를 옮겼다. 이차장은 직장을 옮기는데 이 자격증이 ‘계량하기 어려운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직접 도움은 안 되었겠지만 분명히 참고는 됐을 거예요.” 운용인력의 경우 경력이 적은 주니어급이 이런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채용시 확실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시니어급이라면 자격증보다는 그간의 운용성과, 경력, 업계에서의 평판 등이 훨씬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가 CFA를 취득하게 된 이유는 당장 자격증을 이용해 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업무관련 지식을 넓히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투자 관련 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을 국내에서 찾기 어렵죠. 그런 면에서 이만한 공부가 없어요”라고 이차장은 말했다.일 따로, 공부 따로가 아닌 업무와 직접 연관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시험 공부가 무척 재미있었다고 했다. 일단 합격해 자격증 취득 멤버가 되면 미국에서 업계 관련 자료도 주기적으로 보내주고 연례 컨퍼런스 등이 열릴 때 초대장이 온다. 여기에 참석해서 업계 전문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성하고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이차장은 “후배들한테는 시험 준비과정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된다는 취지에서 도전할 것을 권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