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에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들이 여러가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그중의 으뜸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일하는 것을 고통으로 생각하며 심지어 하나님의 저주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 만물을 다스리도록 특별히 명하셨다. 다른 동물들은 단순히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일하거나 움직이도록 지음을 받았으나 사람은 자신의 생존뿐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도록 지음을 받았다.따라서 세상 만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에게 주신 특권이며 복이라고 볼 수 있다. 내 자신의 생존뿐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또는 나라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특권과 복을 누리는 것이다. 내 자신뿐 아니라 이웃에 유익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처럼 인생살이에 즐거움을 주는 일자리가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없어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삶의 보람을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우리 주위에 나타나고 있다.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사람의 힘으로 하던 많은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대부분의 생산공장이 자동화되고 다른 일들도 대부분 컴퓨터가 대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의 일자리가 속속 사라지는 심각한 일자리 불안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구상의 많은 정부들이 당면한 과제는 바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느냐 하는 것이다.그동안 경제구조의 변화와 일자리 변화 추세를 보면 앞으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서비스 분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의 기술혁신 추세를 보면 서비스 분야의 일도 상당부분 기계화되고 자동화돼 실제로 사람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우리나라의 산업별 고용분포를 보면 지난 63년 농림어업 63%, 제조업 8%, 서비스업 29%에서 지난해말 현재 농림어업 12%, 제조업 20%, 서비스업 68%로 바뀌었다.고용구조로 보면 우리 경제는 반세기만에 농업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그 모습을 바꿨다.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은 농업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을 거쳐 서비스 중심으로 고용구조가 바뀌어 왔으나 우리는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가 미처 정착되기도 전에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어 왔다.이같은 고용구조 변화추이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의 일자리는 점점 빠르게 없어지고 또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선 새로운 경제환경이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 또는 노하우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 노하우 등을 개발하기 위해선 먼저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깨달아야 한다. 무슨 일이나 마지못해 하는 자세나 억지로 하는 자세로는 일의 효율을 올릴 수 없고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 많은 일자리가 속속 사라지는 경제환경에 오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즐겁게 일하는 사람만이 내일의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일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