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예금과 대출 업무를 주로 하는 상업은행(커머셜뱅크)과 달리 유가증권 인수주선, 기업인수합병(M&A), 자산운용, 기업구조조정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기업들로선 자금조달을 위한 컨설팅 유가증권발행 기업공개 등을 투자은행에 맡기고 일정액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된다. 부실위험성이 있는 여신(대출)수익이 아닌 중개수수료 수익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업은행에 비해 수익원이 안정적이다. 최근 종합금융사 대형 신용금고 등이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예금을 받고 대출해주는 기존 업무패턴에서 과감히 벗어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9월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현대종금은 최근 투자은행본부를 신설, 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또 중소기업청이 발행하는 외화표시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발행의 주간사로 선정됐다.양해각서 (MOU:Memoran-do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는 국가간 문서로 된 합의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조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기존협정에서 합의된 내용의 뜻을 명확히 제정하기 위한 경우 또는 모협정의 후속조치를 위해 체결한다. 대표적 사례는 78년 9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항공회담에서 체결된 것으로 이는 57년에 체결된 한·미 항공운수협정의 개정에 합의한 내용을 담은 문서다. 59년에 체결된 ‘재한미국잉여재산처분에 관한 한·미간 협정의 해석 및 양해각서’는 모협정의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로 볼 수 있다.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우차동차가 GM과의 매각협상을 끝내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GM은 대우차 군산·창원공장과 해외판매법인, 직영 애프터서비스(AS) 등 4곳을 인수하며 대금은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조금 웃도는 선에서 결정됐다.풋옵션 (Put Option)거래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 Strike Price)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일정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풋옵션매도자에게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가 풋옵션 매입자에게 부여되는 대신 풋옵션매입자는 풋옵션 매도자에게 그 대가인 프리미엄을 지급한다. 풋옵션매입자는 현재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은 경우 매도권리를 행사해 대상자산을 매도하게 되며 현재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을 경우 매도권리를 포기하고 시장가격에 의해 대상자산을 매도한다. 이때 풋옵션거래의 손익은 행사가격, 현재가격 및 프리미엄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테러 참사 발생 직전 미국 주요 항공사 및 투자은행들의 풋옵션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 사건 배후 세력들이 사전 정보를 이용한 금융거래로 엄청난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비롯한 세계 각국 금융당국들은 테러 전 발생한 ‘이상거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사회간접자본 (SOC:SocialOverhead Capital)도로·항만·철도 등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직접 사용되지는 않지만 없으면 생산활동이 불가능해지거나 크게 제약을 받는다. 이처럼 생산에 직접 사용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생산에 도움을 주거나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시설을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한다. 사회간접자본은 생산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도 그 혜택이 특정 계층이나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것과 건설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게 특징이다. 정부와 여당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올해 예산 1백5조원(1차 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6.7∼7.6% 많은 1백12조∼1백13조원으로 한다는 기획예산처안 그대로다. 특히 SOC 분야에 16조~17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통계뉴스조달청 정보화 ‘으뜸’ 금감위 ‘꼴찌’정부기관 중 조달청의 정보화 수준이 가장 앞선 반면 금융감독위원회가 가장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용덕 서울대교수)는 9월19일 부·처·청급 4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보화 비전 및 전략 △전자적 민의수렴 △전자민원 △전자행정 △정보화 기반 등 5개 분야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조달청이 88.46점(1백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특허청(84.99) 관세청(82.00) 정보통신부(77.47) 통계청(74.03)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32.67점을 받아 최하위를 차지했고 해양경찰청(42.61) 보건복지부(47.62) 교육부(48.30) 대검찰청(50.49) 등도 정보화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전자적 민의수렴 분야에서는 문화재청 통일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 기관이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 최신 정보갱신 및 영문 홈페이지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