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사원연수 솔루션·콘텐츠 제공 … 일본·중국 진출도 박차

지난 9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아이빌소프트(www.ivillesoft.co.kr)는 사이버 교육 솔루션 개발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펜다오피스’가 출시 4개월만에 2만여개가 팔리면서 올 상반기 매출 36억원에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백70% 증가했다.펜다오피스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 음성 화상 전자칠판 등의 기능이 있어 실제 강의처럼 진행된다. 이밖에 펜다 스트리밍 서버를 비롯해 수강신청 강의 과제물 제출 학습평가 등의 학사관리 기능을 가진 펜다매니저도 있다. 또 동영상으로 주문형 강의 서비스(LOD)를 제공하는 펜다라이브는 사이버세미나 인터넷방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콘텐츠를 휴대형단말기(PDA)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SW) 펜다PDA도 있다.진교문 사장은 “펜다 솔루션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과 지도 평가 등 교육 관련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외환카드 사이버연수원, 동원증권 사이버증권대학, 통일부 사이버 통일교육센터 등에 이 ‘펜다’ 솔루션들이 구축돼 있다.98년 설립 이래 사이버교육 솔루션 ‘펜다(www.penda. co.kr)’ 제품 개발 외에 이 회사가 벌이는 사업은 여러 가지다. 우선 기업 전용 사이버연수원 임대, 운영 및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셀프업(www.selfup.com)’과 사이버 교육 전문 사이트 ‘온스터디(www.onstudy. com)’를 운영중이다.셀프업은 사이버 교육에 필요한 서버와 장비 SW를 임대하는 사업. “고가의 원격 교육 솔루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돼 기업 입장에선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진사장의 얘기다. 시스템 운영은 물론 경영 마케팅 외국어 등과 사내 직무교육 콘텐츠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인다. 현재 현대정보기술 교보증권 하나로통신 KTF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온스터디는 정보기술(IT)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지난 99년 개설 열흘만에 5만명이나 회원으로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호주어학원 JAC와 사이버과정을 공동개발키로 한 데 이어 KTF LG텔레콤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 제휴했다.최근 일본 기업교육업체 온켄시스템에도 사이버교육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7월엔 중국 웹에이전시 전문업체 고등디지털네트워크유한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태국 포털업체인 시암웹, 일본의 글로벌넷과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LA에 있는 현지법인 아이빌인터내셔널과 호주 업체인 코즈라인을 통해서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02)50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