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과 라식수술전 망막이상 검사 꼭 받아야라식 상담을 하는 환자들 중 눈에 점이 떠다닌다며 수술하는 데 상관이 없겠느냐고 묻는 이가 많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이런 증상은 비문증이라는 것으로 망막 앞에 존재하는 유리체 조직이 변성, 위축돼 나타난다. 주로 노화현상,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때로 망막박리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경과만 관찰하는 방법 이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다만 후유리체 박리가 시작되면서 주위 망막이나 혈관을 당겨 망막박리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눈에 떠다니는 점들이 갑자기 수십 개로 늘어난다든지 크기가 확대되면 안과에 가서 망막 이상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이런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 수술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에 동반될 수 있는 망막 이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 치료해야 안전하다.본원에서는 시력교정 수술 전 검사에서 망막 전문의에 의한 망막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데 이는 환자들의 안과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더는 동시에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망막은 시력이 형성되는 중요한 기관으로 수술전 이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뤄진 후 망막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해야 라식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때문에 수술 전 망막 전문의의 자문을 꼭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만일 망막에 이상이 발견될 때에는 망막전문의의 검사와 치료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임용우·압구정성모안과 원장 (02)552-2266, www.LASIKnLASEK.co.kr액취증불쾌한 고민, 초음파 시술로 ‘싹’사람에게는 저마다 독특한 체취가 있다. 사람의 체취는 조금씩 나지만 일부 사람에게서는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는 데 이를 액취증이라 한다. 액취증은 우리나라에서 1백 명에 한 두 명 꼴로 나타나는 데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동양에서는 ‘병’처럼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암내’라고도 불리는 이 냄새는 병은 아니지만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까 신경이 쓰여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암내는 아포크린선에서 배출되는 땀이 체표면에 흘러나온 것을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액취증 치료는 고전적인 수술 방법부터 레이저 치료, 절연침 치료, 초음파 지방흡입술 등 여러 가지가 실시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법이 비용이나 효과면, 환자의 편리성, 그리고 재발률 측면에서 가장 추천할 만하다.레이저 치료에는 제모 레이저와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제모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은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고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은 넓은 부위의 땀샘을 일일이 정확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피부 손상의 위험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절연침을 이용한 치료는 반복해서 치료를 해야 하고 재발률도 높으며 시술 후 피부가 당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초음파 지방흡입기와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은 겨드랑이를 0.5cm 이내로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초음파가 나오는 특수한 기구(Mentor Contour Genesis)를 피부 밑으로 집어 넣어 피부층 밑에서 초음파로 아포크린선을 파괴해 암내를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출혈 및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며칠 후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최광호·초이스 피부과 원장 (강북 02-977-3344, 강남 02-546-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