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이제스트정운영의 중국 경제 산책‘사회주의+시장경제’ 실험 진단● 정운영 지음/생각의 나무/188쪽/2001년/8천8백원2001년 화두는 단연, 중국이었다. 이 기세로 판단하건데 중국 바람은 2002년에도 더 거세질 것 같다. 세계는 중국의 잠재력이 다시 깨어나는 지를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응시하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대체 지금 중국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강박관념에 매여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길라잡이를 만나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길라잡이를 자처하는 자들이 하도 많아 정파와 사파의 구분이 녹록치 않을 지경. 여기 이 책은 어떤가.노동경제학을 전공한 드문 경제학자이자 논객인 정운영 교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실험의 성공 여부에 초점을 맞춰 오늘의 중국을 들여다본다. 인천에서 시작해 홍콩에서 끝난 그의 현장보고서는 혁명을 이룬 마오쩌뚱과 돈을 불러온 덩샤오핑으로부터 출발한다.이같은 접근은 저자의 관심이 ‘사회주의 시장경제 실험’-시장과 이윤은 부르되, 자본과 자본주의는 막는다는-의 성공 여부에 일관되게 머물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다 할 수 있다.“중국에서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중국이 어디로 굴러가느냐를 같이 생각하려는 독자께는 다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는 저자의 변(辯)은, 이 책의 본색(?)를 드러내준다. 밥벌이하는데 직접 도움이 안되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사회문화적 통찰 2할과, 이 시대 논객의 혀끝에서 풀려나오는 ‘한 문장’의 감칠맛 2할과, 삐딱하게 바라보기가 주특기라는 저자의 남다른 관점 2할, 경제학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중국경제의 오늘을 짚은 정보 2할, 여행자이자 언론인으로 취재를 통해 전하는 현장감 2할 쯤이 한 데 뒤섞인 비빔밥이 이 책이 아닐까.신간 안내살다 보면 길이 있네이홍자 지음/한맥/163쪽/7천원가족, 여행, 말 등 저자 주변에 있는 작은 소재들을 채택해서 쓴 소박한 시편들. 저자는 국어 교사로, 쉰 줄의 나이에 뒤늦게 등단했다. 전작 5부 99편으로 구성된 시집이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잔잔한 감정들과 깨달음, 지혜 등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실전에서 바로 통하는 최신 기술적 분석윤지호 지음/가야넷/456쪽3만9천원홈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자이자, 한화증권 딜러가 쓴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대다수 기술적 분석서가 우리나라 시장과는 잘 맞지 않는 외국서를 번역한 것이 많은 실정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포인트 경제학김준원 지음/삼성경제연구소/316쪽/9천5백원‘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분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저자가 현행 고교 교과서의 잘못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쓴 경제 입문서다. 애초 고교생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필됐으나 점차 사회인들의 시각에까지 눈높이를 맞추게 됐다고 한다.추락하는 일본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이백규 지음/해냄/268쪽/1만원엔화 가치가 연일 급락하면서 일본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10년 사이에 일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일본 자본주의의 원류를 찾아보고,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 경제현상들을 소개하며, 일본 주요 기업에 대해 둘러본다. 일본 자본주의 견문록.대박투자의 8가지 황금률권정태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271쪽/1만1천원각종 수익률대회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베스트셀러 투자입문서를 써서 이름을 떨친 저자의 신간. ‘단기 트레이더들을 프로 게이머로 만들어 준다’는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쓴 책이다. 장기투자나 고전적인 기술적 분석보다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고수’들의 기법과 기술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