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보름 기간 농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

올해 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육류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9천원 가량이 더 들 것으로 조사됐다. 2월 1일 농림부가 통계청 조사가격과 농협 하나로클럽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우리 농산물로 기본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작년 설의 10만9,000원보다 약 17% 증가한 1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농림부는 한우쇠고기 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데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낮았던 농산물 값이 올들어 대부분 회복됐기 때문에 차례상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조사결과 국거리용 한우쇠고기(1㎏) 가격이 작년보다 54% 오른 2만9,300원, 사과(5개)는 60% 상승한 5,060원, 돼지고기(500g)는 19% 오른 4,750원 등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는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에서 3천여개 직영판매장과 전국 29개 광역직거래장터를 개설,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5∼30% 싸게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설 성수품을 싸게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농림부는 또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설날 준비기간과 20일부터 26일까지 대보름 준비기간에 전국적으로 농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각 시,도에 배치된 사법경찰관 579명을 중심으로 1,400여명의 단속공무원이 지역별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제수용·선물용 및 대보름용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경기미, 상주.영동곶감, 나주배 등 지역특산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와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판매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한국 국가등급 ‘B’영국 <이코노미스트 designtimesp=21960>지 산하의 경제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한국의 국가리스크가 1월초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EIU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국가리스크는 지난달 발표때와 같은 B등급을 유지했으며 총평점도 31점으로 같았다. EIU의 국가리스크는 A등급이 가장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며 총점은 낮을수록 리스크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정치리스크가 지난번과 같은 C등급을 유지한 것을 비롯해 경제정책, 경제구조, 유동성 리스크도 각각 B등급으로 지난번 발표때와 모두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팔미사노, IBM CEO 선임돼IBM은 지난 1월 29일 새뮤얼 팔미사노 사장(50)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팔미사노 사장은 루이스 거스너 회장 겸 CEO로부터 오는 3월1일 CEO직을 물려받는다. 이날은 거스너 회장의 60회 생일이기도 하다. 거스너는 올해 말까지 회장직을 유지한다. 팔미사노는 2000년 9월부터 사장으로 근무,거스너의 후계자로 인정받아 왔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한 그는 IBM에서만 29년간 근무한 IBM맨이란 점에서 거스너 회장과 대비된다. 거스너 회장은 팔미사노를 ‘파란 피가 흐르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IBM의 애칭인 빅 블루(Big Blue)에서 비유한 것.가계부채 올해 400조 예상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 규모는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국금융연구원이 1월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과도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급격한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의 최공필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최근 가계 금융부채의 현황과 시사점에 관한 정책세미나’에서 “지난 1999년부터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치중해 은행권의 민간대 출중 가계대출 비중이 99년 33.2%에서 작년 9월에는 43.4%까지 높아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현재 속도라면 가계부채 규모가 올해 4백조원을 돌파하고 내년말에는 5백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