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한결같은 욕망이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른 도시의 환경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져 맘 놓고 숨쉬기조차 어려운 형편.특히 에어컨을 사용하는 여름철엔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훨씬 더 오염되기 십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기 정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인 분위기에 발맞춰 에어컨 청소대행업이 등장했다. 건물, 일반주택 등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곳에 출장을 나가 에어컨을 청소하고 살균과 소독처리까지 해주는 사업이다.이 사업의 등장배경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냉동기, 에어컨의 쿨링타워(냉각수탑) 등에는 박테리아나 곰팡이류 등 각종 세균이 서식한다. 그 중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은 냉방병을 일으키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 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지금도 여름철 요주의 대상으로 경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선 에어컨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공조기기까지 청소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것이 바로 청소대행업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비단 실내 공기 관리가 아니더라도 에어컨을 자주 청소하면 기계수명이 연장되고, 냉방효율이 향상된다. 또 전기료도 절감되기 때문에 환경 위생에 경제적인 측면도 효과가 높다.청소방법은 우선 에어컨에 부착된 각종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여 제거한 후 찌든 오염물질을 공조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세척한다. 그다음 살균제를 살포하고 코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필터에 코팅된 살균제는 공기가 흡입되면 서서히 녹아 살균효과가 6개월간 지속되며, 냉각핀의 부식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전화기·차량만 있으면 창업 ‘거뜬’작업시간은 보통 30분~1시간. 비용은 가정용 10평형 이하는 4만원, 20평형 이하 5만원, 업소용은 용량에 따라서 6만원에서 10만원이다. 회사용은 냉동능력 (km/h)당 1만 8,000원을 받는다.이 사업은 기동력을 확보한 후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발빠르게 움직이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공포인트다. 누가 먼저 고객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경쟁업체를 압도할 수 있는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 승부처다.표적시장이라 할 수 있는 상가, 관공서, 병원, 호텔 등 예상 고객리스트를 작성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야 한다. 에어컨 청소 후의 환경적, 경제적인 효과를 적절히 설명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창업비용은 가맹비 300만원, 장비구입비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차량구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600만~8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전화기와 차량만 있으면 무점포 사업도 가능하다.에어컨 청소대행업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유망 창업 아이템의 하나다. 손수 청소를 하기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에어컨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청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아 보인다. 관련업체 : 크린테크(02-725-2555)체크 포인트환경·경제효과 적극 홍보예상 고객리스트 작성 후 집중 마케팅과학적·체계적 청소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