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기술적 분석이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주가의 움직임을 기초로 해 미래의 주가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다. 필자가 주창하는 파동원리는 주가의 움직임을 파동으로 보고 주식차트를 분석하는 기법이다. 사케다가 말하는 삼공이론을 파동원리로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하면 증시 폭락시에 공포 없이 바닥에서 반등 국면을 적극 공략할 수 있다.주가의 하루 움직임을 나타내는 일봉이 전날 일봉과 간격이 채워지지 않은 것을 공(空)이라고 하고 삼공이란 공이 삼일 연속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공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미국식 용어로 갭(Gap)이라고 한다.하락갭은 당일 고가가 전날 저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주가가 전날보다 하락하면서 시작하더라도 장중이나 다음날 메워지면 하락갭이라고 할 수 없다.사케다는 삼공은 메워진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하락갭이 세 번 나타나면 3일째 갭은 메워진다는 것이다. 파동은 벌어지면 모이는 특성이 있고, 삼공은 파동이 벌어지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므로 벌어진 틈이 다시 붙는다고 이해하면 알기 쉽다.사케다는 삼공은 붙는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이틀째 하락갭이 나오면 장중에 반등하면서 메울 확률이 60%이고, 3일째 하락갭이 나오면 장중에 반등하면서 메울 확률이 80%라고 말할 수 있다.개별종목은 삼공이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이공이라고 이해해도 된다. 일본의 삼공이론이 우리나라에서 이공이 되는 것은 선물옵션게임에 의해 지수가 급하게 움직이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의할 점은 개별종목은 시장의 흐름과 다르게 갈 확률이 적으므로 개별종목의 삼공을 노리기보다 시장의 이공이나 삼공을 노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시장과 무관하게 개별종목에서 삼공이 나타나면 치명적인 악재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예시하는 차트는 지난 7월12~23일 종합주가지수 30분봉 차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7월19일 아침 폭락한 다음 전날(7월18일) 종가까지 반등하지 못해 일공을 만들고, 7월22일 다시 폭락해 이공을 만들지만 장중에 반등해 갭을 메우려고 시도하여 절반쯤 메운다(파란색 A 부분).7월23일은 아침에 다시 하락해 삼공을 만들지만 삼공이므로 반등해 전날의 갭을 모두 메운다(노란색 부분 B). 하락갭 이론을 안다면 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7월22일 아침과 23일 아침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 중에서 가장 강하게 반등이 나오는 종목을 매수해 단타를 노릴 수 있다.특히 삼공이 적용되는 7월23일 아침에는 적극 매수할 수 있다. 이공과 삼공은 종합주가지수에 특히 확률이 높으므로 지수에 베팅하는 종목인 선물과 옵션을 매매하는 투자자라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시장이 하락추세에 있으므로 일반투자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선물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는 데 치중하겠지만 장중흐름을 보면 하락 연속 갭에서의 반등을 이용한 장중 선물 매수와 콜옵션 매수를 이용한 단타가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7월23일 오후에는 30분봉 차트에서 5이평선이 하락하다고 다시 저점이 상승하는 쌍바닥이 출현했으므로 파동원리매매법에 의해 포지션의 오버나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