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해 3조 3,0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 70위에 올랐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매출 증대 및 효과적인 구조조정으로 수익구조를 공고히 구축하고 고객에게 질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몇가지 목표를 세웠다.내수 승용시장 점유율을 30%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지난 98년에는 연간 내수 승용시장 점유율이 약 40%였던 것. 지난 4월 30일 GM과의 본계약 체결로 대우차의 미래에 대한 신인도가 대폭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는 대우자동차판매는 점유율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특히 80만명을 넘어선 대우차 서포터 회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2002년도에는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L6매그너스 출시에 이어 소형차인 칼로스가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준중형차종인 누비라 후속모델(개발명 J-200)이 출시된다.자동차 구매시 소비자는 제품 자체의 속성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A/S, 영업사원의 고객관리 등 다양한 기준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판매 전략과 2002년 GM인수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린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첫째, ‘무보증할부’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고객의 자동차 구입, 유지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갈 예정이다.둘째, A/S차별화를 통한 고객 신뢰확보를 도모할 방침이다.고객을 찾아가는 신개념의 ‘네오 서비스’(방문점검 서비스)라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넷째, 최근의 급격한 인터넷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전략이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드림넷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긴급구난, 생활정보 등 시시각각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전략이다.대표이사 이동호 사장은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대우자동차 영업부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숱한 실적 신기록을 남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95년 최연소 상무로 승진한 이사장의 영업관리 방침은 한마디로 인화.6천여명의 영업인력을 진두지휘하며 단 한 번이라도 인사를 나눈 직원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는다고 한다. 자동차시장을 읽는 분석력과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는 통찰력으로 대우의 내수 판매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