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설립된 LG석유화학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 부문과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HDPE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2000년 매출비중은 NCC부문이 82%이고 합성수지인 HDPE부문이 18%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생산규모는 NCC가 에틸렌 기준 연간 75만톤, HDPE가 연간 23만톤이다. LG석유화학은 그동안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 혁신활동으로 생산성을 높여왔다.특히 NCC부문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의 혁신 활동으로 2000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상(기업부문)을 수상했다. 이런 노력으로 2001년말 자산규모 6,856억원, 매출액 1조31억원, 경상이익 714억원의 좋은 성적을 냈다.LG 석유화학은 ‘차별화된 가치창출로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세계수준의 석유화학회사’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매출 1조2,620억원, 경상이익 1,37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NCC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비용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 신사업을 추진하며 △핵심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HDPE 부문에서는 특화제품 신규개발 및 판매증대와 비용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작정이다.향후 투자계획 및 연구개발 계획도 이런 사업전략을 토대로 수립했다.오는 2004년께 NCC 공장의 10만톤 증설계획과 신규사업으로 Cumene, Phenol, BPA 사업을 준비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도 전력을 기울일 작정이다.NCC 부문에서는 Catalytic Cracking 신기술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이 기술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납사열분해 방식과는 다른 촉매를 이용한 방식으로 성공할 경우 에틸렌 생산량이 약 20% 정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지난 99년부터 연구에 착수한 이 기술은 늦어도 2003년께는 내놓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HDPE 부문에서는 특화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화제품 비중을 2001년 21%에서 2005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LG석유화학은 이같은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올해 △인재육성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핵심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현금 흐름 중심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