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창립된 풍산은 국내 1위의 종합 동가공업체다. 동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신동산업과 각종 총포용 탄약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에 전념해 온 동제품 전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원재료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공정을 일관 생산체제화 해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풍산은 지난 73년 경북 안강에 종합 탄약 공장을 준공해 지금까지 방산산업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80년대 후반 정밀 가공 산업에도 진출했다. 전기 전자 반도체용 첨단 신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정밀 금형 및 기계 제작 부문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국내 최대의 신동기업인 풍산은 신동부문에서 2001년 생산량의 약 절반에 가까운 21만9,000톤의 제품을 생산해 약 7만1,000톤을 수출했다. 이 수출량은 국내 전체 신동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풍산은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고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압연과 압출분야의 설비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 23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동제품의 수직계열화에도 상당한 진척이 있을 예정이다.풍산은 그동안 군의 기본 화기에 사용되는 각종 탄약과 포탄을 생산해 완전국산화를 이룩했다. 또 100여종의 스포츠탄을 생산, 전량 수출해 세계적인 탄약 생산업체로 성장했다.특히 일관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금속소재, 탄피, 신관, 뇌관, 링크 등의 부품과 추진화약의 생산에서 완성탄의 조립에 이르기까지 자체생산체제를 갖추고 품질, 가격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 9,852억원 순이익 565억원을 기록했다. 신동부문에서 7,415억원을 올렸고, 방산부문에서 2,325억원을 올렸다.풍산의 2002년 주요 경영목표는 매출 9,910억원이고 경상이익은 1,220억원이다. 또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경상이익률 10% 이상, 비용절감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주요 경영전략으로는 먼저 경쟁우위 확보다. 기술향상과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R&D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중장기 인력개발계획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해외사업의 성공적 수행하기 위해 기존 해외법인의 수익성 제고 및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고 유력한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