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인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다.”
방시혁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밝힌 포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레이블로 둔 하이브는 4월 2일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해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는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타카홀딩스는 음악·영화·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적인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이 회사에 소속됐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1860억원)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 기업 최초의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이기도 하다.

그 무엇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이 한 소속사가 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레코드 뮤직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이 하이브와 이타카홀딩스 소속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타카홀딩스 인수로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비약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탄탄히 구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합병이 결정된 이후인 4월 6일 유튜브에 공개한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 “하이브와 이타카홀딩스의 결합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두 기업이 쌓아 온 성취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현호 KAI 사장
“2029년 UAM 비행체 개발하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9년까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비행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월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00명이 넘는 석·박사 고급 인력을 토대로 UAM 등 미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안 사장은 2019년 9월 KAI 사장에 올랐는데 기자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사장은 KAI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비행체와 수직 이착륙, 자율 착륙, 전기 추진 등 UAM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도 추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UAM 관련 핵심 기술을 추가 확보해 2029년까지 자체 실증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과 품질 등 어떤 표준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느냐가 UAM 시장의 최대 관건”이라며 “표준을 누가 주도하느냐 하는 브랜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 사장은 UAM, 유·무인 복합 체계,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 방산 전자,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등을 미래 사업의 5대 축으로 제시했다. 핵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2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현재 세계 36위인 항공 우주 기업 순위를 2030년 20위권으로 끌어올려 아시아를 선도하는 일류 항공 우주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고고챌린지’ 동참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4월 7일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환경부의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포스코 측이 4월 8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1회 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멀리해야 할 습관 한 가지와 실천해야 할 습관 한 가지를 약속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 회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철강 소재는 재활용성이 좋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회 용기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다회 용기 사용을 늘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순자산 15조원, 한국 최고 부호 등극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한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4월 6일 자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대한민국 억만장자는 총 44명으로 지난해 28명에서 16명 증가했다. 2020년 한국의 억만장자 1위였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한국 최고 부호 자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올랐다. 그의 순자산은 142억 달러(약 15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김정주 NXC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정주 대표의 자산은 133억 달러(약 14조8000억원), 김범수 의장은 93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로 각각 평가됐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미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4월 8일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5%포인트 정도 상승한 19.1%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 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
공식 사퇴…“아직 절망하긴 이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공식 퇴임했다. 쌍용차는 예 사장이 회생 절차 개시에 책임과 통감을 느끼고 사임을 결정했다고 4월 7일 밝혔다. 2019년 대표이사 취임 후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아직 후임은 미정이다.
예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회사가 또다시 회생 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예 사장은 “비록 기존 잠재 투자자와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하기엔 이르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 출신 장세영 상무
한화그룹 첫 여성 부사장에 올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한화그룹이 재료·소재 전문가인 장세영 전 삼성전자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그룹에서 여성 부사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장 신임 부사장에게 신설 조직인 ‘NXMD(Next Generation Materials&Devices)’의 실장 자리를 맡겼다. 그는 차세대 전자 재료와 부품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장 부사장은 경기과학고를 나왔고 카이스트 재료공학과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3년 삼성전자에서 30대 여성 임원(상무)으로 임명됐다. 당시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에서 선행요소기술그룹장으로 근무하며 스마트폰을 얇고 가볍게 만드는 업무를 수행했다.

정우진 NHN 대표
“글로벌 웹툰 투자 늘린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홀딩스 1조원에 인수…“새 패러다임 열 것”


정우진 대표가 이끄는 NHN이 웹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4월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웹툰 제작 업체 스튜디오 우기에 3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스튜디오 우기는 지난해 웹툰 ‘슬레이브 B’ 제작에 참여한 기업이다. 게임 원화와 일러스트 디자인 사업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N 관계자는 “기존 웹툰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NHN은 웹툰 유통 서비스 코미코를 운영하고 있다.
코미코는 2013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대만·태국·베트남에서 웹툰을 유통하고 있다. 코미코 애플리케이션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지난해 35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