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허라이즌스 ETF’가 출시한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종목명 코드명 BITI)’의 거래가 이날부터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이 ETF는 비트코인의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상품이다.
인버스 ETF는 해당 지수의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상장지수펀드(ETF)와는 정반대다. 해당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청개구리 펀드’라고도 한다. 당연히 상승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아시아 증시가 불안해지자 마이너스 베팅을 하는 투자자가 증가했고 이후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인버스 ETF가 수익을 내 왔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오르면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 이번 인버스 ETF 상품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4월 14일(현지 시간) 처음으로 개당 6만4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고공 행진을 거듭한 가운데 출시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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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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