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기업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현대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등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656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1.8% 늘어난 호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3909억원으로 8.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2.6%포인트 늘어난 6.0%다.

투싼과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1분기 한국 시장에선 18만5413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선 약세를 보였지만 인도·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 전년 대비 9.5% 늘어난 81만4868대를 팔았다.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현대차는 여전히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 정책 확대와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이오닉5 등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으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를 친환경차 판매가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 역시 셀토스·쏘렌토 신차 출시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6조5817억원, 영업이익 1조7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42.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한화
ESG 경영 속도, 최대 1500억원 규모 녹색 채권 발행
(주)한화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 중 하나인 녹색 채권을 발행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녹색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 목적 채권으로 공인 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투명성 확보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했고 두 평가사 모두 최고 등급인 ‘그린1’을 부여했다.

채권 발행액은 최대 1500억원 규모다. 모집 자금은 한화솔루션 유상 증자 참여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2월 그린 뉴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상 증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 증자로 약 1조3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주)한화는 최대 주주로서 약 4200억원 규모로 유상 증자에 참여했다.

한화는 이번 녹색 채권 발행 외에도 ESG 관련 사업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 적용으로 탄소 배출권 판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기계 부문은 태양광과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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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중기부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으로 선정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자상한 기업 2.0’의 1호 기업에 선정됐다.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의 약어인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거래하지 않는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공유하는 개념이다. 그동안 자상한 기업은 분야에 관계 없이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했는데 이보다 발전된 ‘자상한 기업 2.0’은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를 선정해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으로 협약 이행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SK E&S는 친환경 사업을 주관하는 만큼 중소기업 등에 수소경제·탄소중립을 위한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삼성전자
지구의 날 맞이해 전등 끄기 동참, 342kg 탄소량 감축
삼성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등 끄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구의 날을 전후한 ‘기후 변화 주간’ 대표 행사인 전국 소등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수원 디지털시티와 화성·기흥 나노시티 등 한국 8개 사정장에서 이날 밤 8시부터 10분간 소등했다. 10분 불 끄기로 절감한 전력량은 745kWh, 감축 탄소량은 342kg이다. 30년생 소나무 52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후대에 물려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소등 외에도 39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 및 소비를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도 실시 중이다.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카카오
T 바이크, 대구 이어 부산·광주·대전에서도 달린다
카카오모빌리티가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대구·부산·광주·대전 4개 광역시로 늘린다. T 바이크는 자동차·지하철·버스 등이 닿지 않는 중·단거리 이동에 효과적인 이동 수단이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가 탑재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개 광역시 진출로 T 바이크를 전국 서비스로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4개 광역시에서 운행될 T 바이크는 총 4000대다. 카카오는 기존 서비스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자전거 관리·긴급수리·재배치 등의 전담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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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강원 동해시 취약 계층에 1억원 지원
LS전선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원 동해시 학대 피해 아동 등 취약 계층에 1억원을 지원했다. 이 금액은 피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 기능의 강화를 돕는 데 활용된다. 특히 피해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미술·심리 치료 등이 진행된다. 학대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비와 복지 시설의 차량 구입비 등에도 활용된다. LS전선은 2009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지으며 인연을 맺은 후 매년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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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가전 구입하면 10% 환급

LG전자가 한국전력의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한다. 고효율 가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환급 및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회적 배려 계층이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고효율 가전을 구입하면 가구당 30만원 한도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 준다. 700억원 규모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LG전자의 고효율 가전은 700여 모델이 있다. LG전자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고효율 가전이 전기 절약으로 발전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에쓰오일
547일 무재해, 700만 안전 인시 달성

에쓰오일이 547일 동안 인적 상해 사고 없이 700만 안전 인시를 달성했다. 2019년 10월 22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7월 취임한 후 안전을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삼으면서 현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전에 위험성을 평가하고 사고 대책 방안을 준비한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