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1곳이 올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실제 시가총액 상위 100곳 분석한 결과 올해 총 3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선임됐죠.
대기업 관계자들은 커진 수요에 비해 인재풀이 부족해 그야말로 ‘구인 전쟁’을 겪고 있다고 전했어요.
재계에 왜 갑자기 여성 이사 영입 바람이 불고 있는 걸까요?
바로 개정된 자본시장법 때문인데요, 2022년 8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은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해요.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이자, ESG가 새로운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구성원을 다양화하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더해진거죠.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경영진의 성 다양성 수준이 상위 25%인 기업들이 하위 25% 기업들보다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가능성이 25% 높다고 해요. 다양한 인종, 성별, 민족으로 구성된 조직일수록 함께 논의하며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기 때문이죠.
여성 사외이사의 증가는 ESG 중 G(지배구조)에 해당하며,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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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사: 한경무크 ESG- 여성 사외이사 후보 '구인전쟁'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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