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스타트업 투자 400~500곳으로 늘린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스타트업 투자를 500곳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5월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유 현금 등 자금력을 펀드에 집중하겠다면서 투자 대상 스타트업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금까지 대형 M&A를 통해 성장해 왔다. 앞으로는 M&A 대신 유망 스타트업에 소규모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전략 변화의 원인으로는 “효율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올해 3월 끝난 2020 회계연도 결산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에 성공한 데 힘입어 일본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인 약 5조 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 대상 회사를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고 그간의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63세인 손 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60대에 후계자 후보를 추릴 것”이라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고 테크놀로지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금융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욕이 사라지지 않는한 70세, 80세까지도 회장 등 어떤 형태로든 경영에 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FP
피카소 연인 초상화, 뉴욕 경매에서 1000억원에 낙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스타트업 투자 400~500곳으로 늘린다”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을 그린 초상화가 뉴욕의 경매에서 1억 달러를 넘어서는 고가에 판매됐다. 5월 14일자 AFP와 EFE 통신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마리-테레즈를 모델로 해 1932년 완성한 ‘창가에 앉아 있는 여인’이 1억340만 달러(약 116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CNN
이더리움 창시자, 인도에 1조원 암호화폐 기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스타트업 투자 400~500곳으로 늘린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도에 1조원 상당 암호화폐를 기부했다. 5월 13일(현지 시간) CNN 방송 등은 전날 부테린이 인도의 ‘코비드-크립토’ 구제 기금에 10억 달러(약 1조1280억원) 상당의 50조 시바이누(SHIB) 코인과 190만 달러(약 21억원)에 달하는 500이더(이더리움의 단위)를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디즈니+ 가입 증가 시장 기대 못 미쳐

월트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5월 13일자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4월 3일 끝난 최근 분기의 디즈니+ 가입 증가 인원이 870만 명으로, 총가입자가 1억36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 정보 제공 업체 팩트세트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로이터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 연장 시 효과성 입증”

고령층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늘렸을 때 항체 반응이 3.5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80∼99세 고령층 175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했을 때의 항체 반응이 3주로 했을 때보다 3.5배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5월 14일 발표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