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영예의 상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정 회장, 현대차그룹 성장의 핵심 원동력” 평가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과 국제판 등을 발행해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매체는 8일(현지시간) 열린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정의선 회장에게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여했다. 정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이시고니스 트포리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등이다.
오토카는 정의선 회장의 수상 이유에 관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 세계 굴지의 자동차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정의선 회장은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10년 전까지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과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차 분야의 경우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며 “이제 경쟁사를 추격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완성차 기업이 현대차그룹을 따라잡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오토카 어워즈의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아 큰 영광이다”며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보여준 선구적 혁신은 현대차그룹 임직원에 큰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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