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년 연속 매출 3조원 돌파에 힘입어 2021년 굳건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한다. 올해 혁신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넷마블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며 글로벌 스마트 홈 경쟁력 포석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렌털 구독 경제를 선도하는 ‘뉴 코웨이(New Coway)’로의 도약에 나선다. 2020년 넷마블을 대주주로 맞이한 코웨이는 최근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경영 정신을 세우고 비즈니스 지향점을 재정립했다. 30년 이상 축적해 온 서비스 노하우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넷마블의 정보기술(IT)과 혁신 DNA를 비즈니스 전반에 접목하며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2월 말 서울시 구로구에 자리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로 이전했다.
통합 IT 전담 조직인 DX(Digital Transformation)센터를 구축하고 ‘뉴 코웨이’ 도약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X센터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웨이는 첨단 IT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 확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고객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아이콘 정수기’,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의 뒤를 이을 신제품 ‘AIS 3.0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스마트홈 구독 경제의 선두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선정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BTS와의 시너지를 통해 타깃 고객층을 더 확대하고 글로벌 환경가전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한국뿐 아니라 최근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해외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코웨이가 ‘국민 기업’으로 불리며 현지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방판 채널과 함께 시판 채널의 약진이 주목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