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약력 : 1957년생. 청주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1984년 한국3M. 1999년 3M 연마재사업부 부사장. 2005년 3M 산업용 비즈니스총괄 수석부사장. 2006년 3M 산업 및 운송비즈니스 수석부회장. 2019년 LG화학 부회장(현).
약력 : 1957년생. 청주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1984년 한국3M. 1999년 3M 연마재사업부 부사장. 2005년 3M 산업용 비즈니스총괄 수석부사장. 2006년 3M 산업 및 운송비즈니스 수석부회장. 2019년 LG화학 부회장(현).
신학철 LG화학(550,000 +3.00%) 부회장은 지속 가능에 대한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다. 임직원을 만나는 자리마다 “이제 모든 업무와 의사 결정의 기준은 지속 가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100년이 지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신 부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은 LG화학을 지속 가능 선도 기업으로 도약시키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한국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한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성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 기업 최초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전환을 선언했다.

LG화학은 사업장에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함으로써 2050년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녹색 프리미엄제, 전력 직접 구매(PPA) 등을 통해 중국 사업장 1곳과 한국 사업장 2곳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 사업장 RE100 선언…지속 가능 경영 선도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상업 생산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기존 합성 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환경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부회장의 지속 가능 경영은 올해 다보스 포럼의 기후 변화 대응 세션에서도 주목받았다. 신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라며 “지속 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의 리더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보호 무역 주의 심화 등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 속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외부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며 악화한 경영 환경에 대응해 신속하게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했다.

LG화학은 그 결과 미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코로나19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1분기에는 창사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LG화학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는 올해 초 “LG화학만의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비전을 실현하자”며 “올해를 ‘성장의 해(The Year of Growth)’로 선포했다.

LG화학은 전지 재료, 지속 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등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해 지속 가능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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