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약력: 1961년생. 광주고. 1990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1989년 9월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1999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 1999년 미래에셋증권 사장. 2012년 미래에셋금융그룹 수석부회장. 2016년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202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현).
약력: 1961년생. 광주고. 1990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1989년 9월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1999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 1999년 미래에셋증권 사장. 2012년 미래에셋금융그룹 수석부회장. 2016년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202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업계에서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전국 모든 지점이 본인의 집무실이라는 철학에 따라 낮에는 고객을 만나고 밤에는 임직원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것이 일상이다.

최 부회장은 경영 코드는 언제나 현장에 닿아 있다. 이에 따라 현장과 시스템 경영을 조화롭게 이뤄 미래에셋증권을 이끌고 있다. 그의 철학에 맞춰 임직원 역시 보이는 제스처가 아닌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

임직원에게 주인 정신도 강조한다. 투철한 주인 의식이 한국 자본 시장의 발전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판단에 책임감에 역점을 둔다.

특히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거액의 스톡옵션을 임직원에 나눠 주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일화는 증권업계에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보유 주식을 임직원에게 분배한 것이다.

최 부회장은 또한 CEO로서 ‘성실한 실천’을 중점을 둔다. CEO가 조직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회사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 부회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이 있어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성실하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실천만이 지속 가능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필수 조건”이라고 말한다.

최 부회장의 현장·실천 경영은 미래에셋증권을 확고한 한국 최대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연금 자산은 지난 4월 2일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해외 주식 자산도 4월 29일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최초로 20-20 클럽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 자산으로의 머니 무브가 진행되며 이뤄진 성과를 보였다. 향후 자산 증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금 자산 또한 우수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20조원을 달성했다.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 만이 유일하게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 10%를 웃돈다. 4분기 연속 DC·IRP 수익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현장형 CEO’…전국 모든 지점이 집무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