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부문 1위 이은택 KB증권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약력 : 1978년생. 연세대 경제학 석사. 삼성테크윈 반도체부문. 전 DB투자증권, SK증권 스트래터지스트.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현).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투자 전략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한국 증시는 장기간 박스권을 뚫고 상승 랠리(강세장)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긴축 정책’과 ‘경기 정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증시가 긴축 정책과 경기 정점 우려들을 선반영해 왔기 때문에 충격은 이전보다 덜하겠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이 같은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려 요소들이 사라지고 시장이 이를 소화하고 난 뒤 주식 시장은 하반기 강력한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금리의 하향 안정화’와 ‘성장 희소성’으로 하반기에는 기술 성장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B증권은 하반기에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업 이익 상향 속도가 둔화되면서 ‘성장이 희소한 국면’으로 이동하는데 이것 역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 에너지나 플랫폼을 이용한 콘텐츠(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신기술 바이오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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