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향후 기업공개(IPO)는 한국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7월 9일 밝혔다.

컬리는 그동안 해외증시와 한국증시 상장을 동시에 고민해왔다. 사업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를 아끼고 이용한 고객, 그리고 같이 성장해온 생산자 및 상품 공급자 등 컬리 생태계 참여자와 함께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증시 상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가 한국 유니콘 기업들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미래 성장성 중심 심사체계 제도 등을 도입한 것도 컬리가 한국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돌린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한편 컬리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