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해외 최초로 인도네시아 식약처에서 긴급 사용 승인 받아

(사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사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사용 승인(EUA)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9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8만 명, 사망자는 7만3600명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렉키로나의 중화 능력을 확인했다.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과 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능을 입증해 해외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다른 국가와의 수출 협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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