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세계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스마트카를 들었다.

9월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스 CEO는 이날 독일 국제 오토쇼(IAA) 개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2035년 내연 기관 퇴출을 앞둔 자동차업계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전기차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 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라면서 자율주행이 과거에 본 적이 없는 변화를 자동차업계에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 CEO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미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앞서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아르고AI를 인수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이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환경 규제책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강화가 확산되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중국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 /한국경제신문
중국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 /한국경제신문
블룸버그통신
中 국영 기업들, 디디추싱 직접 경영 추진

중국의 국영 기업들이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의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9월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시당국은 국영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디디추싱에 투자하는 계획을 제안해 이를 조율하고 있다.

디디추싱 측은 즉각 부인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잇따라 빅테크들의 지분을 취득한 사례가 다수 있어 디디추싱 국유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지분을 일부 확보한 바 있다.
SMIC  /한국경제신문
SMIC /한국경제신문
차이신
‘中 반도체 굴기’ SMIC, 대규모 증설 앞두고 회장 사임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 회장이 교체됐다고 9월 5일 차이신이 보도했다. SMIC는 9월 3일 공고를 내고 저우쯔쉐 회장이 개인 사유로 사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가오융강이 후임 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수장 교체는 SMIC가 상하이에 10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 파운드리업계 4위 수준인 SMIC는 ‘반도체 굴기’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애플인사이더
애플, ‘애플카’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엔지니어 영입

애플이 ‘애플카(가칭)’로 추정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출신의 엔지니어를 영입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가 9월 5일 보도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6월 울리히 크란츠 전 BMW 수석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자동차업계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프랑스 토탈, 이라크에 31조원 투자 계획

프랑스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이 이라크의 에너지 인프라에 앞으로 25년 동안 270억 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월 6일 보도했다.

파트리크 푸얀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9월 5일(현지 시간) 바그다드에서 에너지 인프라 투자 계약에 서명했다. 토탈은 석유 생산 확대와 천연가스 처리 공장, 태양광 발전소 등 이라크의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
‘포스트 스가’는 누구? 일본 지지율 1위는 고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퇴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일본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월 6일 보도했다.

9월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4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가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인으로 고도 담당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9월 29일 실시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