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사진) 14나노 DDR5 D램. /삼성전자 제공
(사진) 14나노 DDR5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77,400 +1.44%)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최첨단 DDR5 D램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월 12일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가 DDR5 생산에 나서면서 차세대 D램 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DR은 더블 데이터 레이트(Double Data Rate)의 약자로 D램 규격을 뜻한다. 뒤에 붙는 숫자가 높을수록 반도체 성능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DDR5는 DDR4 대비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 최근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등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 센터, 슈퍼 컴퓨터, 기업용 서버 시장 등에서 고성능 DDR5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D램 모듈을 고객사들에 공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로를 보다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성능과 수율을 향상시키는 등 14나노 이하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5개의 레이어에 EUV 공정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14나노 D램은 업계 최고의 웨이퍼 집적도로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 소비 전력도 기존 공정 대비 약 20%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이 신규 공정을 최첨단 DDR5 D램에 가장 먼저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14나노 공정과 EUV 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된 수율을 구현해 DDR5 D램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용량 데이터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정을 바탕으로 단일 칩 최대 용량인 24Gb D램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전무)은 “삼성전자는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며 “고용량·고성능 제품은 물론 뛰어난 생산성으로 5G·AI·메타버스 등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207,500 +0.48%), 남양연구소에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진)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차량 로보 셔틀. /현대자동차 제공
(사진)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차량 로보 셔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현대자동차는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개발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를 연구소 내부에 조성하기로 했다고 10월 12일 발표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은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및 자율 주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소 내 수요 응답형 로보 셔틀 운영,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개발, 원격 자율 주차 기술 개발을 위한 자율 주차 타워 건설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현대차는 우선 10월 7일부터 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 셔틀 4대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해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웹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 서비스에 투입한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정상적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경우 사용된다. 관제사가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차량의 운행 경로를 다시 설정하는 식이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내부에 주차 타워를 건설해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주차 타워는 약 6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8층 높이 건물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장웅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남양연구소 내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로보 셔틀·로보 택시·로보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266,000 0.00%), 미국 모놀리스와 한국 ‘청록수소’ 시장 선점한다
(사진) 장동현(왼쪽) SK(주) 사장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 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SK(주) 제공
(사진) 장동현(왼쪽) SK(주) 사장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 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SK(주) 제공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주)가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청록수소 및 고체 탄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주)는 장동현 사장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 사 경영진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월 13일 발표했다.

청록수소는 메탄(CH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H₂)와 고체 탄소로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 자리한 모놀리스는 2012년 설립됐다.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타이어의 주성분인 카본블랙, 제철용 코크스,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 흑연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친환경 고체 탄소도 생산하고 있다.

SK(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모놀리스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과 SK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청록수소와 고체 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의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내년 초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는 수소 생산 방식 다변화, 수요 개발 확대, 글로벌 시장 선점 등 다각적 수소 사업 육성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청정 수소 28만 톤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장동현 SK(주) 사장은 “모놀리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고체 탄소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는 “글로벌 수준으로 청정 수소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K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711,000 -0.84%), 미국·유럽에 ‘고객센터’ 세운다
(사진) LG화학의 미주 테크센터 및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 /LG화학 제공
(사진) LG화학의 미주 테크센터 및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 /LG화학 제공
LG화학이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해 전문 조직을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생산 거점 확보 등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약 1200억원을 투자해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시설인 ‘테크센터’를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10월 11일 발표했다.

테크센터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이다.

‘미주 테크센터’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유럽 테크센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어선다. 두 곳 모두 지상 3층, 총면적 7600㎡(약 2300평) 이상 규모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미국에는 ABS 컴파운드 신규 공장도 건설하기로 했다.

신세계(246,500 +2.28%), 계열사 총출동해 ‘할인 경쟁’ 벌인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차세대 D램 DDR5 양산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1 대한민국 쓱데이’가 개막된다. 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최고의 혜택을 선보이는 쇼핑 축제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쓱데이는 10월 25~29일 5일간의 사전 행사와 10월 30~31일 이틀간의 본 행사로 이뤄진다.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하는 사전 행사 혜택을 전년 대비 대폭 강화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분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이틀간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올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새로 합류한 W컨셉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개사가 늘어난 총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SSG닷컴·SI빌리지·신세계TV쇼핑·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