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3사 합병한 애경케미칼 공식 출범
새로운 수장으로 표경원 대표이사 선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그룹 통합사옥 애경타워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그룹 통합사옥 애경타워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애경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이 합병한 애경케미칼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애경케미칼의 수장으로는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지낸 표경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애경그룹은 “애경케미칼 합병 이후 도전적인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올해 8월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  사진=애경그룹 제공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 사진=애경그룹 제공
특히 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극대화 △친환경 제품 및 사업 집중 육성 △주요 글로벌 시장 내 현지 사업체계 구축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확립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 연평균 1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이날 애경케미칼의 자회사인 애경특수도료 대표이사로는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역임한 박태한 상무를 낙점했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이석주 사장은 “성과 개선과 조직 혁신 등 그룹과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애경그룹 인사 원칙에 따라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