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사진=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1척(총 수주 금액 7339억원)을 각각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을 78척(LNG운반선 20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18억 달러(약 14조원)로 늘리며 연간 목표 91억 달러를 30%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체 수주 실적 중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47척, 82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