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8년 만에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오는 13일부터 음료 53종 중 46종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에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23종 가격은 400원씩 인상되고, 카라멜 마키아또와 돌체 라떼 등 15종은 300원씩 상승해요. 그 외 음료는 200원, 100원씩 오르죠.
스타벅스는 '음료 가격을 인상하기 전 구매한 기프티콘이나 교환권 등은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어요.
동시에 고객의 사재기가 활발하게 일고 있어요. 기프티콘 수십장을 구매하거나,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음료 쿠폰을 '나에게 선물하기' 하는 방식이죠.
E-gift 아이템 기프티콘은 유효기간이 5년이라 미리 사재기할 경우 10%에 가까운 이익을 볼 수 있죠.
한편, 원두 가격을 비롯해 원·부재료, 국제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급등하면서 동종업체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이미 인스턴트 커피 업계 1위인 동서식품도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어요.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