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플랫폼과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 MOU
민팃 중고폰 기기에 원더플플랫폼 AI 돌봄 기능 서비스 구현

민팃이 원더풀플랫폼과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성문 민팃 대표이사(오른쪽)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민팃이 원더풀플랫폼과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성문 민팃 대표이사(오른쪽)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노령층의 지속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독거 노인에 대한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원더풀플랫폼과 돌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민팃은 원더풀플랫폼과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유 자원 및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민팃은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회수한 중고폰 기기를 제공하며, 휴대폰에 원더풀플랫폼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대화·응급 호출·건강분석 등이 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독거노인 등 1인 고령 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더풀플랫폼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전국 50여개 지자체 및 보건소 등과 연계된 4000여 가구에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노인돌봄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로봇 외에 휴대폰을 이용한 거치 형태 상품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성문 민팃 대표이사는 “민팃은 사업 출발 시점부터 중고 휴대폰 유통을 통해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폰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양사 모두의 실제적인 ESG 경영 활동이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팃은 중고폰 유통 활성화와 함께 ICT 전체 영역에 걸쳐 재사용·재생하는 생태계와 문화를 조성을 통해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ICT 리사이클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민팃은 최근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온라인 영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민팃 앱에서 로그인 과정을 거친 고객들은 휴대폰 표준 시세·전국 민팃ATM 위치·민팃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