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미래 사업 성장 동력 강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CJ ENM에 따르면 최근 미래 사업 및 중장기 사업의 기획과 실행을 주도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할 전략 부서를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경영 리더(임원)로 글로벌 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

디지털신사업, M&A, 오픈 이노베이션,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IR업무 등을 강화해 회사를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CJ ENM은 21일 조직개편을 통해 성장 전략실을 신설하고 성장전략실장에 김윤홍 경영 리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CJ ENM, 성장전략실 신설 김윤홍 경영리더 영입…미래 성장 동력 강화
김 리더는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아시아홍콩 IBD 오피스 소속 MD로서 아시아 및 한국 시장 내 다수의 M&A 및 자본시장 랜드마크 딜을 성공시킨 글로벌 전략통이다. TMT(테크놀로지, 미디어, 텔레콤) 분야 전문가로 크래프톤, 카카오, 넷마블 등 대규모 투자 유치 거래 및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

회사 측은 “성장 전략실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위한 글로벌 M&A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이와 유사한 글로벌 빅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회사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메타버스, NFT 등 디지털 신규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는 신설된 성장 전략실 산하 전략기획팀에서 메타버스, NFT 사업을 맡아 사업화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팀도 신설했다. ‘오픈 이노베이션’팀은 신규 디지털 사업의 날개가 될 국내외 유망기술·스타트업 VC투자 및 관리를 전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IR 기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 유치 기반도 한층 단단하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