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의 창업자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인수 계약 체결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3월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M&A)은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지분 인수와 별도로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 3공장 설립과 재무 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한국 유통 중심의 백화점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글로벌 분야로 확장하고 산업 성숙기 국면인 백화점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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