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계획 중인 최종 생산 능력은 연 10만 톤에 달한다. 증설에 필요한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9000억원)로 추산된다. 포스코그룹은 생산한 리튬을 활용해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방문에 맞춰 체결됐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이 시작된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아르헨티나를 택했다. 그만큼 2차전지 원료와 소재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 2차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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