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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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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6주 만에 한국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4월 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집계 결과 갤럭시 S22의 한국 판매량은 4월 초 90만 대를 넘어섰다. 정식 출시 43일 만인 4월 8일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작년에 나온 전작인 갤럭시 S21(57일)에 비해 2주 빠르고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47일)보다 4일 빠르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2만4000대가 팔린 셈이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판매량은 갤럭시 S21에 비해 20% 이상 많았고 갤럭시 S10보다도 많았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한국 판매량 100만 대에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 모델 1·2위는 각각 갤럭시 S2(4일, 2011년 발매)와 갤럭시 S8(37일, 2017년 발매)이었다. 갤럭시 S22는 3위에 해당한다. 2019년 이후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 중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S22 플러스와 갤럭시 S22가 각각 20%대 비율을 차지했다.

S22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의 비율이 높은 것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2020년 노트20를 끝으로 단종되면서 S22 울트라가 사실상 그 후속 모델이 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한국의 수요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