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정기 주주 총회에서 974개 회사가 예탁원 전자 투표 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843개사) 대비 15.5%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391개사, 코스닥 526개사, 코넥스 7개사가 전자 투표를 이용했다.

예탁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주주 총회 문화가 확산되고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필요에 따라 전자 투표를 선택한 회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548억5000만 주) 중 전자 투표 행사 주식 수는 53억5000주로, 전자 투표 행사율은 전년 대비 5.08%포인트 증가한 9.75%를 기록했다.

행사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올해 국민연금기금의 전자 투표 행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기금은 올해 3월 주총에서 상장회사 수 기준 약 47.2%에 대해 전자 투표를 행사했다.

개인 투자자는 전년(15만5000명) 대비 약 2배인 30만2000명이 전자 투표를 행사했다. 행사율은 전년(1.85%)보다 소폭 상승한 2.04%였다.

“정기 주총 전자 투표 시스템 이용률 15.5%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7만 대로 전 분기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했고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서울 2.99명, 부산 2.27명, 인천 1.75명, 제주 1.01명이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 점유율은 88.0%(2207만 대), 수입차의 누적 점유율은 12.0%(300만 대)로 수입차 대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 분기 말 대비 7.7%(9만 대)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는 5.0%(125만 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월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 동결조치한 이후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물가 상승 리스크 확대와 미국 중앙은행 (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금리가 인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